
| | | ⇒깔끔한 겉모습. 넉넉한 용지 받침대는 쓰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다. |
● 분리형 컬러 카트리지로 유지비 부담을 줄여
보통 잉크젯프린터는 컬러잉크와 흑백잉크로 나눠 카트리지를 구성한다. 따로 분리된 흑백잉크의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컬러잉크는 3~4색의 잉크가 하나의 카트리지로 만들어진 탓에 한가지 색이 먼저 바닥나더라도 값비싼 카트리지 통째로 바꿔야만 한다. 전용용지에 해상도를 높여 뽑는다면 잉크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잉크 소모가 심하다.
이와 반대로 롯데캐논 S600의 가장 큰 장점은 캐논 특유의 분리형 카트리지에서 찾을 수 있다. 흑백잉크는 물론 컬러 잉크 역시 Cyan, Magenta, Yellow 등 3가지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어느 한가지 색만 먼저 쓰더라도 해당 잉크만 바꾸면 그만이다. 잉크탱크 역시 투명하게 만들어져서 눈으로도 쉽게 잉크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재미있는 것은 잉크탱크안에 프리즘을 달아 반사된 빛으로 잉크 잔량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잉크가격 역시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상당히 싼 편이므로 어쩌다 한 번 프린팅을 하는 개인은 물론, 비교적 인쇄장수가 많은 소규모 사무실이나 개인 이용자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잉크 카트리지를 바꾸기 쉽고, 값이 싸다고 해서 경제적인 잉크젯프린터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부족함이 남는다. 많은 장수를 인쇄하기 위해서는 유지비는 물론 빠른 인쇄속도를 갖춰야만 진정으로 경제적인 프린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품질의 인쇄물 몇 장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그것 역시 경제적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롯데캐논 S600은 2400×1200DPI의 높은 해상도를 갖춘 프린터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쇄속도가 빠르다. A4사이즈의 고해상도 사진을 전용용지에 최대해상도로 갖은 옵션을 걸어 인쇄해도 2~3분 정도면 족하다. 대게 비슷한 제품들이 5~6분씩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잉크젯프린터로서는 매우 빠른 인쇄속도이다. 사양에 표시된 흑백문서 분당 15장, 컬러문서 분당 10장이라는 빠른 인쇄속도가 거짓이 아님을 말해준다.
이것은 흑백노즐은 320개, 컬러노즐은 768개 등 모두 천여 개가 넘는 노즐을 이용해 헤드가 한 번 움직일 때 인쇄하는 면적을 넓힌 덕분이다. 한마디로 유지비와 인쇄속도가 균형을 맞춘 진정으로 경제적인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 빠른 인쇄속도를 자랑하는 2400×1200DPI의 보급형 잉크젯프린터
잉크젯프린터는 작은 잉크방울을 종이에 뿌린다. 액체상태의 잉크에 열과 압력을 가해 작은 잉크방울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고, 원하는 부분에 분사하고 뿌려진 잉크는 되도록 빨리 말라야 한다. 여러 가지 기술들이 쓰이지만 근본이 되는 잉크방울크기를 줄이는데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S600은 보편적인 버블젯 방식이지만 해상도는 2400×1200DPI로 매우 높고 한번에 분사되는 잉크 역시 약 5피코 리터로 매우 적어 선명한 인쇄물을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노즐을 두 줄로 나누어 설계함으로써 헤드의 위치에 따른 차이를 최대한 줄인 것은 주목할만하다.
이런 작은 잉크방울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뿌리기 위해서는 정밀한 제어는 필수적. S600은 모두 4개의 모터를 이용해서 용지와 헤드 모두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 정도면 가정용 잉크젯프린터로는 충분한 수준이다. 많은 장점을 갖췄지만, 이 제품은 결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프린터는 아니다. 해상도는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지나치게 강조된 것이 흠이다.
S600은 수준급의 인쇄품질과 속도를 자랑하는 경제적인 잉크젯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값을 비롯한 제품 성격을 생각하면 본격적인 포토 프린터라기보다는 흑백문서를 주로 인쇄하면서 가끔씩 컬러인쇄나 사진인쇄를 하는 일반적인 유저, 특히 유지비에 걱정 많은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덜 수 있는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