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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C3 733MHz 마이크로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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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C3 733MHz 마이크로프로세서











피시가이더 벤치마크팀     2002.01.21












얼마전 최고 클록 2GHz 펜티엄4가 데뷔하고 대대적인 가격인하까지 곁들이면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경쟁자인 AMD 애슬론 역시 그 성능은 뛰어나다. 하지만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모든 이들에게 이런 고성능 CPU가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사무작업과 인터넷 검색 등에 어울리는 이른바 밸류PC나 가격에 민감한 실속파 이용자라면 이른바 보급형 CPU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텔은 일찍부터 셀러론을 무기 삼아 보급형 CPU시장도 함께 공략해왔다. AMD 역시 듀론이라는 보급형 CPU로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셀러론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다급해진 인텔은 시스템의 구동 클록인 FSB(Front Side Bus)를 66MHz에서100MHz로 끌어올린 새로운 셀러론을 800MHz제품부터 내놓고 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1GHz의 벽을 넘기도 했다. 덩달아 AMD 역시 새로운 모건코어를 쓴 1GHz제품까지 내놓으면서 보급형 CPU시장 역시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이런 보급형 CPU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놓는 업체가 칩셋으로 유명한 비아(VIA)이다. 비아가 선보인 C3 프로세서는 무엇보다 인텔 370플랫폼을 그대로 써서 메인보드나 메모리 등을 바꾸는 번거로움과 추가부담이 없다. 값도 싸서 주머니가 얇은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비아의 새로운 보급형 프로세서 C3.


● 우여곡절 끝에 선보인 제품


⇒비아 C3 프로세서 제품 앞면⇒ 비아 C3 프로세서 제품 뒷면

인텔과 AMD의 메인보드 호환칩셋으로 유명한 비아는 단순한 칩셋 공급사에서 벗어나 그래픽칩셋은 물론 CPU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래픽칩셋을 만드는 S3을 인수한 것은 그 시작. CPU부분에서는 내셔널 세미컨덕터(National Semiconductor)로부터 사이릭스(Cyrix)를 인수했다. 사이릭스는 인텔호환칩으로 386, 486시절에 상당한 인기를 얻었지만,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적응이 늦어지면서 한동안 잊혀진 이름이었다. 사이릭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비아는 역시 인텔 호환칩을 생산하던 IDT의 칩 설계 파트인 Centaur를 인수했다.



비아는 본디 사이릭스에서 개발하고있던 코드명 조슈아(Joshua)라는 CPU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 제품은 L1캐쉬 64KB, 풀 스피드 온다이 캐쉬 256KB의 풍부한 사양으로 보급형 CPU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와 시장상황 때문에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칩셋분야의 성공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던 비아는 IDT의 Centaur가 설계한 예전의 윈칩(WinChip) C5에 기초를 둔 코드명 사무엘(Samuel)을 개량해서 사이릭스III로 선보였다. 이제 클록을 높이면서 C3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따라서 이름과는 달리 과거 사이릭스 CPU와는 다르며 비아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비아 C3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제품에 비해 세밀해진 0.15미크론 공정으로 만들었다는 점과 독특한 캐쉬구조에 있다. 보급형 CPU가운데는 유일하게 0.15미크론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C3이다. L1캐쉬는 128KB로 비교적 넉넉하지만, L2캐쉬는 64KB에 머무르는 조금은 기형적인 구조이다. 펜티엄III를 비롯한 대부분의 CPU는 L1캐쉬가 L2캐쉬보다 훨씬 적다. L2캐쉬가 작은 구조는 이미 AMD 듀론이 선보인 바 있으며 보급형CPU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이다.



듀론이 형님뻘인 애슬론과의 성능 차별을 위해 일부러 이런 구조를 택한 것과는 달리, C3의 캐쉬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CPU처럼 L1, L2의 이분법적인 구조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분기예측을 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의 단계도 펜티엄III의 10단계보다 확장된 12단계에 이른다. 부족한 캐쉬를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한 수단이다.

● 보급형 CPU의 새로운 기대주


인텔과 AMD로부터 모두 자유로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예속되지도 않는 비아는 사이릭스III에 MMX와 3D! Now를 모두 집어넣는 신통함을 부렸다. 전형적인 x86 호환 CPU로서, 소켓 370과 호환된다는 것은 무엇보다 커다란 장점이다. AMD 듀론처럼 메인보드마저 바꾸어야하는 불편함은 없고, 비교적 안정적인 인텔 메인보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메인보드를 함께 쓴다면 매우 경제적인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가장 궁금한 성능은 같은 클록의 셀러론에는 사실 조금 뒤지는 수준이다. FSB 133MHz로 작동하기 때문에 클록에 비해서는 비교적 고성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성능은 조금 뒤진다. 값이 셀러론에 비해 싸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0.15미크론 공정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CPU와는 달리 거의 열이 없다는 것이다. 전력 소비량도 아주 낮다. 함께 들어있는 쿨러 역시 매우 작지만 충분한 방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특징은 C3이 본격적인 데스크탑 PC는 물론 인터넷 연결 기기나 모바일 장비 또는 산업용 컴퓨터 등 기존의 CPU가 하기에는 조금은 어색했던 작업에 더욱 어울린다. 물론 싼 값 덕분에 OEM을 비롯한 어느 정도의 시장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www.computer.co.kr






2004-01-07 1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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