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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록스 G550 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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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록스 G550 그래픽카드











피시가이더 벤치마크팀     2002.01.17












매트록스(Matrox)는 뛰어난 2D 화질과 강력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탕으로, 매니아를 몰고 다닐 정도로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를 만들던 회사이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시장의 무게중심이 2D에서 3D로 넘어가면서 예전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3D성능발전이 경쟁상대인 엔비디아나 ATI에 비해 뒤진 탓이다.



G400시리즈 이후 야심적으로 선보였던 G450은,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G400보다도 성능이 뒤지는 다운 그레이드 모델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ATI 레이디언 VE나 지포스2 MX역시 듀얼기능을 갖춰, 매트록스만의 장점이던 듀얼해드(Dual Head) 역시 조금은 빛이 바랜 느낌이다.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 매트록스 G550.


● 3D성능은 구형 G400과도 큰 차이가 없어


매트록스에서는 거의 1년여만에 새롭게 G550을 선보였다. 기대와는 달리 이번 제품 역시 지포스3나 레이디언 8500같은 고성능 3D 그래픽카드는 아니다. 3D성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3D성능은 경쟁제품은 물론 이미 오래 전에 선보였던 G400맥스보다도 결코 빠르지 않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3D성능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는 그다지 어울리는 제품이 아니다.제조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쓴 것은 조금은 엉뚱한 3D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픽카드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이용자의 얼굴을 3D이미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온라인 메신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3D로 표현된 아바타(분신)가 화면에서 얼굴근육까지 움직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특정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일반적인 범용 3D그래픽에서 보여주는 성능은 너무 뒤진다. 제조사는 헤드케스팅(Head Casting)엔진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였지만 말이다.3D성능이 뒤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먼저 하드웨어 T&L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 결코 하드웨어 T&L은 엔비디아의 전유물이 아니며, 보편적인 3D가속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특한 기능을 갖췄다고는 해도, 일반적인 3D성능이 너무 뒤지면 살아남기 힘들다.



여기에 DDR메모리를 쓰고도 대역폭이 64비트에 불과한 것은 심각한 메모리 대역폭의 병목현상을 일으킨다. 칩셋자체는 256비트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엇인가 격이 맞지 않는다.

● DVI를 기본으로 갖춰 LCD이용자들에게는 쓸모 있을 듯


이른바 매트록스 매니아를 자처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지적들이 별로 달갑지 않을 것이다. 3D성능이 조금 뒤진다고 해도, 매트록스 특유의 뛰어난 2D성능과 화질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매트록스만이 갖추었던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 역시, ATI 레이디언 VE나 엔비디아 지포스2 MX시리즈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되고 말았다.



특히 레이디언 VE는 싼값에 DVI를 기본으로 갖춰 듀얼 디스플레이를 쓰려는 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이 방면에는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매트록스의 듀얼 그래픽카드 만드는 솜씨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본디 듀얼기능을 쓰기 위해 따로 달아야하는 세컨더리 램댁을 칩셋 안에 같이 담아, 노이즈도 줄이고 제조공정도 단순화했다. MX의 경우 듀얼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따로 램댁을 달아야한다. 상대적으로 드라이버 역시 안정적이고, 듀얼기능을 쓰는데 약간의 제약이 있던 윈도우즈2000 환경에서도 모든 성능을 십분 발휘한다.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DVI 단자를 기본으로, 그것도 프라이머리로 갖췄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LCD모니터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본디 LCD모니터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D-Sub단자를 이용해 화면을 출력한다. 당연히 LCD의 참 맛을 즐기기는 어렵다.



어렵사리 DVI단자를 갖추더라도 대부분은 세컨더리로 출력되어, 성능이 떨어진다. 레이디언 VE의 경우 디지털인 DVI와 아날로그인 D-Sub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엉성하다. DVI관련 기술력이 뒤지는 탓이다.



DVI를 갖춘 LCD는 대부분 고급형이고, 3D게임의 성능보다는 화질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이나, 전문 디자이너들이 상당수이다. 대부분 매트록스의 팬들이기도 하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는 3D성능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G550의 운명은 판가름날듯하다.
출처 : www.computer.co.kr






2004-01-07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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