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때 SBS에서 방송한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를 보고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했던 사실일겁니다. 저는 요즘 다시 체험하고 있는 사실이라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주 오래전(구체적으로 말한다면 20년전정도 될겁니다.)부터 집을 지으면 1년정도 있다가 들어가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듣고 이해를 하고 있어도, 사람들은 실제로 문제가 벌어지기 전에는 무관심하거나 잊어버리는 특성이 있지요. 문제를 알면서도 돈문제로 인하여 해결이 안되는 경우들도 있지요.
저도 비씨파크 사무실에서 기거하면서 냄새로 인하여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새로지은 건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때문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서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놓았지만, 창문이 작아서 공기배출이 원활하지 않았고, 문을 열어놓았지만, 복도에서 나는 냄새가 꺼굴로 들어오는 격이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결국 공기정화기를 한대 설치하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공기정화기가 유해가스를 흡착해준다는 확실한 판단이 없었지만, 공기가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가장 저렴하다고 판단되는 제품하나를 선택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저의 방법으로 완벽하게 살기좋은 공간으로 변모하지 않았지만, 훨씬 숨쉬기가 편해졌고, 많은 시간이 지난뒤(1년정도)에 이제는 더 이상 켜놓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몇일전부터는 빼놓게 되었습니다.
요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년정도 집나와서 객지생활을 하다보니 더이상 이러면 건강이 안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것 같지만... 하여간 건강이 안좋아진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말부터 술을 끊고 몇년만에 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는데, 집이 새로 수리를 해서 더 엄청난 냄새가 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잠자다보면 바닥에서 아련한 향기(?)가 나서 코를 찌르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몇일전에 부모님께 공기정화기를 사야한다고 몇번씩 이야기를 했는데, 돈이 아깝다고 하시다가 티비를 보면서 예전에 살던집에서 집에 있으면 머리가 아팠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그러시더군요.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문제를 체험하고, 문제의 원인에 이해를 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그 문제가 해결되는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집에서 개를 기르시는분들 개가 풍기는 냄새와 털도 환경호르몬에 못지 않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것 같지는 않습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하기로는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새집 못지않게 공기가 안좋아져서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건강때문에 집에 들어왔는데, 잘못된 선택을 한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사무실로 되돌아갈까 고민중입니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새집증후군 여러분들도 많이 체험하시고 계시죠? 여러분들은 느낌과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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