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대표이사 김대성입니다.
올해 12월 마지막 하루를 남겨 놓고 비통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에 회사의 현재 상황을 소상히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사업을 정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대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
자료를 통해서 이해됐으리라 생각하지만 그간 회사는 누적되는 적자에서 탈피하고자 2회에 걸친 인원구조조정, 구매원가 인하, 비용절감, 여유사무공간의 임대, 광고중단, 서비스부 본사이전 등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만 본인의 부족함과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와 경쟁사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수익구조의 악화를 더 이상 이겨낼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회사의 경영을 지속할 경우 주주, 협력업체, 직원, 대리점,소비자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예상되기 때문에 본인은 현 시점에서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판단되어 심한 자괴감과 고통 속에 사업정리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금번 본인의 결단은 경영의 부실화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직원 여러분들의 봉급과 퇴직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자 하는 충정에서 우러나온 결정임을 깊이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장래가 불 투명하고 피해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과 내부 여건상 더 이상의 구조조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회사의 경영을 계속 유지하여 수습할 수 없는 막다른 지경까지 몰고 가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이 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이 본인의 부덕함과 함께 대표이사로서의 책임을 깊이 통감 합니다. 돌이켜 보면 본인은 지난 14년간 현주컴퓨터를 저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생명처럼 키워 왔으며 아픔과 즐거움을 같이 하면서 수많은 고난과 좌절을 젊은 열정과 투지로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한 없이 마음이 아파 옵니다.
그 동안 본인과 함께 회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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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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