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HDD 가격 하락폭 커져
일부 품목의 혼전세를 제외하고 2주째 하락 안정세를 보이던 CPU/메모리 시장은 이번주에도 큰 변함없이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CPU 시장은 제품들의 가격 변동이 적은 대신 주력 제품군의 이동이나 저가형 모델의 단종이 눈에 띄고 있다.
인텔 제품의 경우 셀러론 2.4 GHz 이하, 펜티엄4 2.4C 이하 모델이 시장에서 빠르게 퇴출되는 동시에 펜티엄4/셀러론 모두 2.4 GHz 이상의 고클럭 모델이 주력 제품군의 위치를 급속도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AMD 제품 역시 애슬론XP 브랜드 제품중 서러브레드 코어 채택 모델은 대부분 단종되면서 바톤 코어 채택 모델군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최근 고용량 HDD 제품의 가격 하락폭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불과 한달전까지 80GB 와 120GB 제품의 가격차가 4만원 정도로 80GB 모델의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나 최근 1~2주 사이에 120GB 제품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그 차이가 2~3만원 사이로 줄어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히타치, 시게이트 등 대다수 제조사의 80GB 주력 제품의 가격은 9만원 전후이며 120GB 제품은 11만 5천원 전후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주는 광학기기와 LCD모니터 역수입 제품 유통으로 인한 시장의 혼란 상태가 또 하나의 이슈였다. 광학기기 역수입 제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LG전자의 CD-RW드라이브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 정품과의 가격 차이가 줄면서 거의 사라졌으나 최근 DVD레코더 벌크 제품이 국내 정품보다 7만원 정도 저렴하게 유통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통되던 광학기기 역수입 제품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LCD모니터 역수입 제품이 유통된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15인치 크기의 싱크마스터 152N 제품의 역수입품이 국내 정식 유통 제품보다 10만원이나 저렴하게 유통되면서 작은 반향을 일으켰으나 이미 17인치가 주력으로 자리잡은 국내에서는 크게 반응을 얻지 못하였고 결국은 삼성전자의 발빠른 대응으로 대부분의 쇼핑몰이 역수입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해프닝으로 마감되었다.
성탄절과 방학이 이어지는 연말 특수는 비디오 게임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의 독립형 디지털 기기 중심의 집중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전문 쇼핑몰에서는 인기 제품 위주로 예약 판매/할인 판매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한해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디카 시장의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출처: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