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 APII(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기반)협력센터는 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TEIN) 구축사업과 관련, 한·불간 연구망 연동을 위한 국제회선사업자로 한국통신과 월드콤프랑스 컨소시엄을 공식 선정했다.

APII협력센터 정인억소장은 12일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연구망을 이르면 오는 12월 정식 개통하기 위해 컨소시엄 사업자 선정문제를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한·불간 연구망 연동은 국내 연구망인 코렌(KOREN)과 프랑스의 연구망인 르나테(RENATER)를 연결하는 것으로, 기본 대역폭은 2Mbps에 불과하지만 수시 증속을 통해 20Mbps까지 대역폭을 확대할 수 있어 연구자들간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망 연동 사업은 한·불 양국간 공동 협의하에 진행됐으며, 총 5개 업체가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 이달초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했다.

정 소장은 “한·불간 연구망을 연동한 뒤 이를 유럽 전지역으로 확대해나가면 한국이 아시아지역의 국가간 연구망 연동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용대 ydbae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