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김경환 (kosaco@dreamwiz.com)    3일만 지나면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행복했던.. 슬펐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세기며 한해의 끝을 알리고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행사. 나에게 있어서 2003년은 많은 것을 보고,느끼고,배웠으며,알게 해줬던 해였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경험들을 하였기 때문에 결과가 아닌 내용만으로도 나를 가슴 벅차게 해줬던 일들.. 그 일들 중 하나인 모드컴의 혜양 공장탐방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많은 공장들을 지나쳐 중국의 거리를 보면서 모드컴의 공장에 도착했다. 우리를 맨처음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분은 경비아저씨였다.   아는 분에게 들었는데 원래 공장들은 경비가 삼엄하고 카메라,노트북과 같은 외부와 연결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통제된다고 한다. 모드컴의 경우 그 정도는 아니지만 경비아저씨께서 열심히 지키고 있으시다. 문도 열어주시고 인사도 해주시고.. 사실 처음 느낀 것은 상당히 순진하게 생기셨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를 반갑게 ^^ 맞이해주신 이경렬청장님이시다. 공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맞고 있으시며 상당히 바쁘신 분 중에 한분이신 것 같았다. 가족분들까지 중국에서 함께 머무르고 있다고 하신다. 투철한 직업정신!! 우리를 공장의 이곳 저곳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궁금증을 해결해주셨으면 재미있는 말솜씨로 식사때 마다 웃으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모드컴의 공장은 사무실 3층과 공장3층이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3층의 경우 박상규지사장님꼐서 사용하고 있으시다.  우리는 모드컴 혜양 공장의 사무실을 둘러보기 이전에 이곳의 책임자이신 박상구 지사장님을 만나기 위해 3층의 사무실로 가서 인사를 드리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시고 저녁식사약속을 해두고 공장을 하나하나 둘러보기로 했다. 박상구 지사장님 사무실 앞에는 소박하게 지금까지 모드컴에서 출시한 케이스들이 진열되어 있다. 저에 경우 알고 있는 제품이 몇종 없었지만 경범이형과 지만이형은 조금 달라 보였다. ^^ 그 외에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케이스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국내판매보다는 수출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제 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에 홍보와 마케팅행사를 통하여 인지도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필자가 알고 있는 제품은 달랑 2개 ^^;; ENJOY와 JOA이다. 용산구경을 많이 갔으면 더 많았을텐데 하는 지방에 사는 아쉬움이 이런 곳에서까지 느껴질 뿐이었다.  2층 사무실에서는 신제품관련 제품등을 볼 수 있었으며 특이한 CD-ROM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수출용으로 생산되는 삼성ODD이다. 금색도금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 뽀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수출용 제품이라고 한다.   공장에 들어서가 다양한 철제기구들이 있었으며 다양한 케이스판넬들이 있었다.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나이 또래는 고등학생~대학생정도로 보일정도로 상당히 어려 보였다. 또한 외국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오면 한번쯤 처다 볼만도 한데 전혀 한눈을 팔거나 사진을 찍으면 신기하게 바라보거나 등등 예상했던 상황과는 매우 많이 달랐다. 꼭 북한에서 광부들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찍소리도 못하는 상황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시려왔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거의 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라서 더더욱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남자와 여자에 따라서 하는 일이 조금씩은 달랐지만 거의 같은 일들을 큰 분류없이 하고 있었으며 옷에 따라 계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파란색의 옷의 경우 가장 아래 단계로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며 연한 베이지 색의 상의를 입은 사람들의 경우 좀더 높은 계급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연한 베이지 색의 상의를 입은 사람들의 경우 참견과 주시등을 하고 있었다. ^^   20대 정도의 기계가 한가지 모양의 철판을 계속해서 찍어내고 있는 장면이다. 사실 필자는 케이스자체를 한방에 찍어내는 줄 알았는데 한면 한면을 따로 찍는 것인줄 새삼 알게 되었다.   한쪽의 경우 막나 온 케이스 판넬을 깨끗하게 닦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일의 경우 주로 여자분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      한곳 한곳 마다 각자의 지정된 곳의 철판을 찍어내고 있었다. 그 뒷자리에는 찍어낸 철판들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베이지 색의 관리들이 각 부품별로 잘 나오고 있는지 문제 상태는 없는지 점검하고 그 외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들만 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뒤에는 뽑아낸 철판들을 나열해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층의 또 다른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금형제작실이다. 모드컴은 자체적으로 금형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연구실과 같은 분위기의 금형실이 1층에 설치되어 있다.  한쪽 귀퉁이에서 외로이 심혈을 들여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저것이 금형을 깍아 내는 기본작업인 것 같다.    금형을 씻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다듬는 중인 것 같다.       일층의 마지막부분인 철판을 뽑아내는 곳이다. 한 쪽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의 아낙들이 수다를 떠면서 일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과는 다소 달라 보였다. 그러나 특이한점은 말없이 수다를 ..^^;; 무슨 작업을 하시는지에 대한 부분은 알수 없었다. <별 관심 없었음>  1층의 철판생산관련 작업을 모두 촬영과 이야기를 들은 후에 우리는 2층으로 올라 갈수 있었다. 1층에서 올라가며 느낀 점은 아무 말도 안하고 일만 열심히 하는 내 또래 아이들에게 나의 지금 모습과 그들의 모습을 비교하고 편하게만 살고 있는 나를 뒤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볼 수 있는 것으로 ISO9001인증받았다는 표시판을 볼 수 있다. ISO란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증이다. 수출시에 어느 정도 지표가 되는 것이기도 한다.    2층은 1층에서 제작된 부품들이 잘 정돈되어서 케이스로 완성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역시 1층이나 2층이나 분위기는 똑같다.. 열심히 일하는 분들.. ^^   각 자리별로 단계 단계 넘어가면서 한제품 한제품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조립 중인 사진이라고 볼 수 있다.  전면패널과 측면 판넬이 부착된 모습이다.  붉은 옷을 입고 있는 분은 망치를 들고 탁탁 치면서 잘 부착되었는지 체크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 제품은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한다. 폴란드 아니었나 ㅡㅡ;?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ㅋ 어째 뜬 한국의 케이스제품군은 다소 다양한 부가옵션과 기능으로 고급스러움 이라면 이 모델은 깔끔하고 단순하다고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제품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다.  포장 바로 전 단계인 완성된 케이스를 융과 하얀 천으로 닦는 모습이다. 기름기 쫘악 빼고 때도 사악 닦아서 받아 볼 수 있다!  제품 제조공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많은 질/답이 오갔으며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드컴의 공장이 어떠한 방식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에 대한 부분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깨끗이 닦고 마지막 단계인 포장단계를 거치면 창고로 가서 수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포장단계의 경우 다른 곳의 빠른 손놀림에 비해 조금 편해 보인다. 간간히 쉬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일부 부품은 인력을 통하여 작업해서 한번 더 부품제조에 들어가는 곳도 있다. 기계비보다 인력이 싸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아니면 기계가 할 수 없는 작업이거나..(예:메인보드지지대)  이렇게 사람들이 갈고 닦은 케이스 메인보드부분 철판이 완성되어 조립만을 기다리며 한쪽에 쌓여있는 모습이다.   인력으로 충족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공장가동 중지됐을 때를 대비하여 여분의 부품은 항시 대기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이 늦어지거나 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3층이 창고이지만 2층에도 어느 정도의 창고같은 공간이 존재한다.  아마도 저 쪽에 트럭을 대고 케이스를 내려 보내는 것 같다. 예전에 밀가루 공장같은 데에서 본적이 있다. 물론 TV를 통해서 ^^ 봤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것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된다.    3층에는 2~3명정도의 사람들이 정리를 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넓은 공간에 케이스뿐만 아니라 각종부품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창고의 경우 크게 볼 것은 없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물량이 있으며 수출된다는 것에 상당히 자부심을 갖을 수 있었다.  폴란드로 날아가는 녀석들이라고 들었다.. ^^ 좋은 곳으로 가네.. 좋겠다..   중국의 하늘과 풍경이다.. ^^ 한국의 하늘과 다를까요? ?^^ 옙! 다릅니다.. ^^ 중국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날씨가 급변합니다.. 그냥 변하는 것도 아니고 급변함.. 맑았었는데 금세 소나기 우르르~ 장마처럼~~ 와르르... 그리고 다시 반짝~ 더워 죽겠따..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다시 비가 우르르~~ 차 타고 이동 중 비가~ 우르르~ 차에서 내리면 깔끔 말끔 ^^ 반짝! ^^;; ㅎㅎㅎ 중국이란 나라가 이렇더라 구요 ^^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흐흣..ㅋㄷ 그래서 홍콩에 있을 때 사람들이 우산을 꼭 챙기고 다니는 모습이 지금에서야 왜 그랬는지 알겠네요.. ^^   주변에는 이런 푸르른 농촌풍경만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 그렇지만 한국의 시골풍경과 비슷해 보이고 어쩌면 더 힘들어 보이지만 그 푸르른 나무와 풀들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 똑같은 것 같네요..  중국에는 공장과 기업을 설립하는 대신에 꼭 공장에서 일하는 분의 몇%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꼬옥! 지어야만 한다고 하네요. 모드컴의 경우에도 공장 뒷편에 기숙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기숙사나 공장의 디자인이 모두 똑같이 생기고 색상도 통일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일부로 마춘 것 인지 의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흥미로웠다. 새로웠다. 재미있었다. 등등 긍정적인 표현은 다 쓸 만큼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간접적으로 나마 이 느낌과 소감을 전하고 싶어서 ^^ 최대한 사실성있고 현실감있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 잘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음식편에 이어서 공장탐방 그리고 ^^ 더 남아있는데 이것 역시 차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읽어주시고 관심 갖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 사진의 제목은 "지만이형 어디가?">  어느 해보다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지만이형 경범이형 그리고 모드컴식구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가르침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꼭! 오징어한 박스씩! 쏘겠다! ^^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03/12/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