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F는 각각 WCDMA 상용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SK텔레콤의 경우 서울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KTF는 서울과 수도권 8개시에서 본격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등 관련 단말기 업체들이 단말기를 양산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일반 가입자들이 WCDMA 서비스에 바로 가입하기는 어렵다는게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내년 3월말 정도가 되면 단말기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실제 일반인들의 WCDMA 가입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말기 부족...일반 가입자 WCDMA 체험 어려워
SK텔레콤과 KTF오는 오는 29일 상용서비스 개시용으로 각각 1천대 물량의 단말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의 단말기로는 일반인들이 대리점에서 WCDMA를 가입해서 체험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SK텔레콤과 KTF는 초기 단말기는 매장에 비치하고 일반인들에게 WCDMA를 시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하고 내년 3월 이후 단말기 양산이 이뤄진 이후에 본격 일반인들의 가입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관련 KTF는 "초기에는 단말기 성능이 미흡하고 SW업그레이드도 빈번해야 할 것으로 보여 내년말까지는 단말기를 가입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단말기 관리를 지원하고 완벽한 성능의 단말기기 출시된 이후 단말기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임대 서비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단 초기 가입자들에게는 정액제로 무제한 화상통화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등 요금중심의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내년말까지 1만여명 씩의 WCDMA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품질은 아직 미흡...내년말경 품질 정상화 전망
WCDMA 서비스가 상용화되기는 하지만 아직 서비스 품질은 현재 사용중인 이동전화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SK텔레콤과 KTF가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WCDMA 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서울 및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통화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WCDMA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지 않은 지방도시의 경우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cdma 2000 1x EV-DO망이나 IS-95 A, B망과 로밍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는 로밍이 자유롭지 못해 통화중에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로밍이 이뤄지지 않고 통화가 중단된 이후 다시 통화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WCDMA 사용자가 강원도 지역으로 여행하는 중간에 전화를 사용할 경우 WCDMA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가 만나는 지점에서 전화가 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영상통화는 수도권과 서울에서만 가능하다.
이와관련 정통부 관계자는 "기술 방식이 서로 다른 2-3세대간 로밍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는 것이어서 그동안 기술표준이 없었다"며 "각 이동통신 사업자와 TTA, 정통부가 현재 CDMA와 WCDMA의 2-3세대간 로밍 기술에 대한 표준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서 기술표준이 이뤄지고 기술개발이 진행되면 내년말 경에는 2-3세대간 로밍이 자유로워져 끊김 없이 바로 네트워크를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게 정통부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서비스가 개발되면 통상적으로 1년 이상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다"며 "WCDMA도 내년 1년간은 안정화를 위한 시험기간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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