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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가슴노출 아찔

 

하지원이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

하지원은 지난 4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모 부대에서 열린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스타'의 친선경기와 축하 공연에 참가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

마지막 무대에서 왁스의 '오빠'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순서에서 탱크톱을 입고 격렬한 춤과 함께 노래를 부르다 그만 옷이 흘러내려 가슴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간주 부분에서 옷을 추스르느라 진땀을 뺐다.

그러나 하지원의 곤경과는 반대로 군인 장병들은 그 때문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열광했다고.

한편 연예계의 소문난 만능 스포츠우먼 하지원은 체력과 몸매관리를 위한 헬스와 수영은 기본. 겨울이면 각종 동계 스포츠에 골프와 승마 검도 등도 초보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

그중 그녀가 최근 가장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하는 운동은 골프다. 처음 골프를 배운 것은 2년 전. 신인으로 갓 데뷔할 때. 이제는 많이 대중화가 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골프는 아무나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좀 벅찬 운동이다.

그런데 한창 잘나가는 인기스타도 아닌 햇병아리 연기자가 골프를 쳤다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무척 건방진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지원의 골프 입문은 나름대로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골프에 빠지는 것이 이해가 안됐어요. 사실 저는 재미보다는 연기자로서 어떤 역이든 소화할 수 있게 준비하는 의미에서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그녀가 젊은 나이에 비해 다양한 운동에 능숙해진 것도 이러한 연기수업의 연장이었던 것. 하지만 풋내기 연기자의 연기수업으로 시작한 골프는 어느새 그녀의 생활에서 체력과 마음을 다스리는 중요한 활력소가 되었다.

'골프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최고고요, 조급하거나 흥분해서는 절대 안되는 운동이죠.'

처음부터 나름대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시작한 운동이라서 그럴까 그녀의 연습 강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세다. 하지원은 보통 일주일에 4일 정도 연습장을 찾는다.

한번 연습장을 찾으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은 휴식없이 공을 치며 땀을 흘린다. '뭐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골프 외에 매일 헬스클럽에서 2시간씩 기초 체력을 위한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루에 골프 2시간 헬스 2시간씩, 4시간을 운동하는 셈이다.

여리고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 탓에 운동도 적당히 끝내지 못한다고. 현재 그녀의 평균 타수는 100타 안팎. 남다른 연습량에 비해서는 얼핏 평범한 성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분주하게 활동해 꾸준히 운동을 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하면 제법인 셈이다.

'그래도 제가 남보다 실력이 느는 것이 두 배 정도 빠르대요.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90타 초반까지 줄일 거예요'라는 게 일욕심 많고 승부욕 강한 신세대 골퍼 하지원의 올겨울 목표란다.


211.114.116.60 노진희: 아찔하군 [11/29-12:51]

written by ()
2001-11-11 21:38:26
8326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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