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도에 원전센터를 짓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히자 부안지역 주민들은 이를 부안에서 발을 빼는 수순으로 보고 대체로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안이 후보지로 신청된 7월14일 이후 5개월여동안 생업을 중단하고 운동에 나서야한 데 대한 손해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었다.
핵폐기장 반대 범부안군대책위는 10일 공식 논평을 내고 “정부가 잘못을 뒤늦게나마 인정하고 국민과 부안군민에게 사과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7만 군민의 고통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산자부 장관이 사과하고 향후 다른 곳도 유치신청을 받겠다고 한 마당에 더 이상 주민투표를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부안사태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 민·관기구를 구성해 핵발전 정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투표 실시 시기에 대해서도 그동안 고집하던 ‘연내실시’에서 다소 유연해져 내년초로 늦춰 치러도 좋다는 태도를 보였다.
대책위는 앞으로도 촛불집회를 계속 갖고 핵폐기장의 부당성을 알린다는 계획이지만 집회 성격은 지금까지 정부에 대한 규탄에서 주민투표에 대비한 홍보용으로 바뀌게 됐다.
이날 정부 발표를 본 상당수 부안군민들은 생업에 복귀할 채비를 하며 바쁜 일손을 놀렸다.
그러나 이제 막 시작한 원전센터 유치찬성 단체들은 다소 맥이 빠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부안나눔사랑회 김진배 회장(49)은 “어차피 투표를 거쳐야 하므로 찬성 홍보전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군민 화합”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번 정부 발표를 ‘부안 백지화’로 호도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주민투표에서 승리해 원전센터 위도 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욱 전북지사도 “정부가 일관성 있는 기조를 유지하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군민들이 합리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6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