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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삼성 반응 "더 좋은 조건으로 붙잡겠다"

 
“이승엽이 현명한 결단을 내릴 것이다. 기다려 보자. 물론 잔류를 위해 설득할 것이다.”

이승엽(27)에 대한 일본 지바 롯데의 파격조건을 전해들은 삼성이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김재하 삼성 단장은 4일 밤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하소연하면서도 “꼭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이승엽이 ML진출을 포기하는 분위기로 바뀌자 잔류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견한 삼성은 ‘지바가 파격적인 베팅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느긋한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지바의 파격적인 제시조건을 전해들은 삼성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빠졌다.

김단장은 “지금 삼성이 공식교섭을 하는 것은 야구규약상 불법이다. 또 이번 문제로 인해 야구규약을 당장 바꾸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단장은 “조건 면에서는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지바가 제시한 것 이상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며 “한국야구를 위해 남아 달라고 계속 설득하겠다”고 이승엽 잡기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김단장은 “일본은 텃세가 심해 진출한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고 실패도 많았다”며 “이승엽도 고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과연 지바측의 ML 보장조건이 지켜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조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삼성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이승엽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승엽은 삼성에 남아 또다시 50홈런을 치더라도 ‘더블A’ 수준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렵지만 일본에서 30홈런 이상을 때리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따라서 삼성은 지바가 2년 후 메이저리그 적극 지원의 파격적인 조건을 들고 나오자 궁지에 몰렸다. 김단장은 “한국팬들과 야구계에서는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여론이 많다. 이승엽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My EyEs
2003-12-05 09:20:55
872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반지하제왕 '03.12.5 9:30 AM 신고
    :-)*외화 좀 벌어들이게...삼성이 놔줬으면... ㅡ_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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