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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대 TV 내달 시판"

 


고급 중형차 한 대 값과 맞먹는 2천만원대의 TV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2월 초 2천만원 초반대의 46인치짜리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TV 중 가장 비싼 것은 삼성전자의 63인치짜리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로 1천9백만원이다.

새로 나올 LCD TV는 상용화 제품 중 세계 최대다. 삼성전자는 가로 1,920, 세로 1,080 화소로 구성, 현재 고화질(HD) 디지털 방송의 영상표준보다 2배 더 세밀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CD TV는 고화질 영상으로 누구나 탐내는 제품이지만 워낙 비싸기 때문에 수요는 많지 않다. LCD TV가 비싼 것은 조단위의 막대한 시설투자비 때문이다. 그러나 PDP TV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제품 수명이 길며 시야각이 넓은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9백만원대의 40인치 LCD TV는 지금까지 1,000대 미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마케팅그룹 박정준 부장은 “워낙 고가품으로 많은 수요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디지털TV의 ‘격전장’인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제까지 나온 LCD TV로는 가장 큰 57인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TV는 빠르면 2005년 말쯤 2천4백만~3천6백만원(달러당 1,200원 기준)대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쯤이면 46인치 LCD TV는 현재의 32인치 수준인 4백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청솔
2003-11-27 1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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