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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승엽 "60억 준비해"

 
'마지노선은 2년간 총액 60억 원(500만 달러).'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국민 타자' 이승엽(27)이 가슴속에만 간직했던 자신의 메이저리그행 기준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 바로 전 날인 26일 LA에서 자신의 에이전시인 SFX 베이스볼 그룹 안 텔렘 사장과 저녁 식사를 한 이승엽은 이 자리에서 "2년간 60억 원(500만 달러)을 보장받지 않으면 미국행을 포기하겠다"며 협상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승엽의 측근에 의해 밝혀졌다.

이승엽이 내건 60억 원(500만 달러)은 2004년, 2005년 연봉 각각 18억 원(150만 달러), 그리고 사이닝 보너스(계약금) 24억 원(200만 달러)이다. 물론 총액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계약금 규모가 줄고 연봉이 늘어나는 것 등의 변화는 상관 없다는 태도이다. 이 기준이 '국민타자'의 자존심을 지켜줄 마지노선이다.

이 같은 액수는 LA 다저스가 생각하고 있는 최대치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다저스는 첫 협상에서 이승엽 측에 3년간 총액 36억 원(3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 다저스는 현재 몸값을 더 올려 수정안을 준비하고 이승엽 측과 협상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LA 다저스 등과 다시 만날 예정인 SFX는 2년간 60억원이라는 이승엽 본인의 기준을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3년에 60억 원(500만 달러)은 모르겠지만 2년은 너무 비싼 몸값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돈을 제외한 다른 조건은 이승엽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이승엽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서 마이너리그행 없이 내년 시즌 내내 빅리그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등이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는 주전으로도 뛸 수도 있고 최소한 백업요원으로 메이저리그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승엽은 자신이 내세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국행을 포기할 작정이다. 이후 삼성에 남을지 아니면 일본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승엽의 귀국과 함께 공은 SFX와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에 넘어갔다. 마땅한 주전 1루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 등이 이승엽의 자존심을 세워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My EyEs
2003-11-27 14:57:43
74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득햏자 '03.11.28 12:49 PM 신고
    :-)*몇년 뛰면서 실력으로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건 어떨까 싶네요. ↓댓글에댓글
  2. 2. 득햏자 '03.11.28 12:49 PM 신고
    :-)*자존심이라..
    조금 콧대가 높아진건 아닌가 싶네요.
    조금 연봉을 낮추더라도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것을 배워서
    더 발전할 생각을 해야지..
    그래도 국내 최고 자존심이라고 돈을 너무 중요시하는것 같군요.
    차라리 적은연봉으로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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