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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뎀자급제 도입 활성화 미미

 

정보통신부가 중소 모뎀 제조업체의 신규 시장 진입을 원활히하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 모뎀을 고객이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뎀자급제’를 4분기부터 도입키로 했으나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사업자들이 모뎀자급제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다 중소 모뎀업체들이 자금난 등으로 유통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은 당초 10월중 인증센터 구축과 인증규격을 개발하기로 했으나 내부사정으로 일정을 늦춰 8일 인증규격을 인터넷에 공지하는 등 본격적인 모뎀자급제가 빨라야 이달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통은 내부 설문조사 결과 현행 임대방식을 원하는 가입자가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모뎀자급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루넷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모뎀자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홍보및 마케팅활동을 펴지 않다가 8일부터 케이블 모뎀 자급제를 본격 실시키로 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뒤늦게 배포했다.

두루넷은 모토롤라, 터보컴, 크로스택 등 7개 국내외 케이블 모뎀 생산업체의 제품을 대당 9만9000원(VAT별도)에 판매키로 하고,구매 일로부터 2년간 무상 AS를 보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뎀의 경우 대당 18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시장 자급제가 활성화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로통신도 지난달 인증센터구축을 통해 인증시험을 실시한 제품에 대해 모뎀자급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11월 현재까지 구입의사를 보인 가입자는 600여명이나 실제 판매 건수는 300여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시장 자급제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모뎀생산업체들이 자체 유통망을 구축할 여력이 없다는 게 가장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통시장에 모뎀을 판매하고 있는 자드콤은 ADSL 내장형을 6만원, 외장형을 1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1/11/09



written by (minwoolee)
2001-11-09 1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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