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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사스 걸린다.

 


애완동물 500만 마리 시대’가 열렸다. 액세서리와 쇼핑몰 미용실 등이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다 보니 ‘물 건너서’ 한국 땅을 찾는 애완동물도 급증했다.

농림부 국정감사 보고서에 의하면 올상반기에 수입된 애완용 개와 고양이만 2만9719마리에 달한다. 그렇다면 동물방역은 안심할 만한가.

최근 애완용 고양이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게 사스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까지 있다고 한다.

사스바이러스는 날이 서늘해지는 봄과 가을에 왕성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중국은 지금 한바탕 방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중국 방역당국은 이번 방역의 주안점을 애완동물에 대한 방역에 두고 있다.

이는 사스가 중국에서 식용으로 팔리는 동물에게서 전염된 것이 확실하며, 따라서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사스바이러스를 투여한 고양이의 경우 아무런 임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 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사스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변형된 형태가 바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SCV)’다.인 셈이다.

21세기 최초의 전 세계적 전염병인 사스가 다시 창궐한다면, 현재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애완동물 시장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조차도 사스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이니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은 사스백신 개발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할 처지다.

현재 집에서 기르는 예쁜 고양이들, 안전관리에 힘써야겠다.


청솔
2003-11-18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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