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 시장에서한국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대만의 점유율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만 전자시보에 따르면 대만의 관영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인텔리전스센터(MIC)는 올해 전세계 LCD모니터 시장에서 대만의 점유율은 약 66%로 추정했으며 내년에는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MIC는 또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1.4분기에 31.2%에 달했으나 내년 1.4분기에는 25.4%, 4.4분기에는 24.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MIC는 올해 세계 LCD모니터 판매는 가격이 낮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5천82만대에 달해 지난해의 3천195만대에 비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니터시장에서 LCD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에는 25-30%이지만 내년에는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 15인치 제품이 LCD모니터 시장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나 15인치 패널의 공급이 제한적이고 17인치 제품과 가격차이가 좁혀지고 있어 내년 1.4분기에는 17인치 제품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MIC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