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지난 1일부터 메트로이더넷 서비스인 ‘메가맨’을 발표하고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상용서비스는 최근 대부분 회선임대 사업자나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 준비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장선점 효과도 크다.
특히 본격 상용서비스를 위해 이용약관에 요금체계를 명시했다. 첫 상용서비스 사업자라는 점에서 요금체계 확정은 후발 사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루넷의 이번 확정요금에 대해 현재 한국통신 등에서 서비스하는 전용회선과 비교할때 50% 수준이어서 적정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책정한 요금체계는 10Mbps 월 680만4000원, 100Mbps 4079만6000원이다. 한통이 제공하는 2Mbps급 회선인 E1 월 399만3000원, 45Mbps 회선인 T3 월 295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50% 수준에 불과하다.
회사는 올해말까지 50~100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손익분기점은 2003년 6월쯤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형태=이번에 두루넷이 서비스를 시작한 ‘메가맨’은 엄격한 의미에서 메트로이더넷 서비스는 아니다. 엄격한 의미의 MAN서비스는 기가비트이더넷이나 10기가비트 스위치장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할 경우 원하는 만큼의 대역폭을 즉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회사는 10Mbps와 100Mbps 등 두가지 상품만 내놓고 있다. 신현승 기획팀장은 “앞으로 1~2년내에 고객요구를 분석해 메가급 단위의 대역폭 할당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구축됐나=회사가 내놓은 ‘메가맨’ 서비스는 광전송장비와 기가비트 라우터, 기가비트 스위치가 혼재된 구조이다.(도표참조) 이 회사는 본사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광전송를 설치해 시스코 기가비트스위치라우터(GSR12000) 장비를 통해 외부 인터넷과 연결하고 5개 주요도시 거점에는 메트로DWDM(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 광전송장비를 설치했다. 또 하단 네트워크에는 시스코 메트로이더넷 스위치장비인 ‘카탈리스트 6500’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안정되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두루넷IDC에 155Mbps급 국제 인터넷 회선 6회선을 확보했고 국내 인터넷 접속을 위해 한국통신 2Gbps, 데이콤 1Gbps, KIDC 3Gbps, 하나로통신 1Gbps, 기타 ISP1Gbps 등을 확보했다.
안길섭 seobi@dt.co.kr 200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