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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초고속망.VPN 등 집중 투자

 

한국통신(www.kt.co.kr 대표 이상철)은 정보통신 시장에서 자사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고 미래핵심 상품이 없다는 내부 분석에 따라 사업전략을 대폭 수정키로 했다.

한통은 최근 임원전략회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석, 오는 2005년까지 세계 20위권내 통신사업자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골자로 하는 ‘플러스 E’(Plus E) 전략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통은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무선분야 등 19개 사업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인 메가패스, VPN(가상사설망),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 성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 이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한통은 오는 2005년까지 80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릴수 있는 부문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중점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반면 성장률은 높으나 수익성이 낮아 수익모델 개선이 필요한 전략사업으로 인터넷 부문의 B2B, VoIP(음성데이터통합) 사업, 전화부문의 지능망사업, 무선위성부문의 무선 재판매사업, 기타 부문의 SI(시스템통합)·NI(네트워크통합) 사업 등이 지목됐다.

아울러 성장률이 낮으나 수익성이 높아 자금원 역할을 하는 수익 주종사업으로는 전용회선사업을 비롯해 인터넷 부문의 코넷사업, 데이터부문의 패킷교환 회선사업, 전화부문의 일반전화사업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인터넷쇼핑몰 바이엔조이, 014XY, ISDN(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 공중전화, 114안내, 위성사업 등 6개는 퇴출 및 합리화 대상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와관련, 한국통신은 지난 2일 세계 각국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 콜’을 통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SK텔레콤 지분매각, 자사주 취득 등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공표했다.

한통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현재 다수의 해외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내에 전략적 제휴 건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매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관련, “주가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국내 증시를 통해 매각 예정인 정부 지분 일부를 자사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1/11/05


2001-11-05 1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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