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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ADSL "전 세계로 쏜다"

 

한국통신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9월말 700만명을 돌파, 한국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이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강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통이 초고속인터넷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한통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를 IT주력 수출 상품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가재모 글로벌사업단장을 팀장으로 ‘해외 ADSL 수출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초고속인터넷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열세인 일본에서도 최근 막강한 가입자망을 장악하고 있는 NTT계열의 ACCA, 일본 ADSL사업자인 도쿄메트릭을 전격 인수한 소프트뱅크, 이-엑서스가 주축이 된 일본 초고속 연합체간의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내 3대 그룹은 각기 향후 1년 이내에 ADSL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아래 한통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통은 ▲컨설팅 등 인력지원 ▲국내 xDSL 제품 판매 ▲직접 서비스 시장 진출 등 3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컨설팅 분야는 이-엑서스와 지난 7월 컨설팅 및 서비스제공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본 NTT계열의 ACCA, 도쿄메트릭과도 MOU 체결을 추진중이다. 국내 ADSL장비 판매는 NTT, ACCA, 이-엑서스 등과 제공시기 및 단가 등 납품 방식에 대해 협의중이다.

특히 한통은 소규모 ISP사업자에게 ADSL 장비 일체를 설치, 인도하는 턴키(Turn-key)방식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한국의 ADSL기술 및 장비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내 직접 진출은 초고속망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재판매 사업과 함께 국내에서 성능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홈PNA, 이더넷방식 기술을 이용해 아파트·대형빌딩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몽골지역은 ADSL기술 및 마케팅 등의 선진기법 전수 및 수출을 위해 100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ADSL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지난 6월 몽골텔레콤(MT)과 62만달러 규모의 ADSL사업을 수주했다. 베트남은 하노이, 하이퐁, 호치민 지역에 가입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ADSL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네트워크 환경 조사 등 실사와 양국 실무자간 업무 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최근 중국 장비전문업체인 발리(Bali)그룹과 초고속 인터넷 사업 협력 협정을 체결, 국산 ADSL 모뎀 등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차이나텔레콤 및 차이나유니콤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한통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 이어 유럽, 남미 등으로 대상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용대 ydbaek@dt.co.kr 2001/10/31


written by ()
2001-10-31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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