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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차기 무궁화위성 3년 늦춰 2005년 쏜다

 

한국통신이 당초 내년중 계획하고 있던 무궁화 위성 4호 발사 계획을 전면 포기했다. 그러나 현재 무궁화 2호 위성을 대체하기 위해 2005년 발사 예정이었던 무궁화 5호 위성의 중계기 용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황보 한 한통 위성운용단장은 19일 "무궁화 4호 위성에 대한 수익성 검토 결과 채산성이 맞지 않아 2005년 발사 예정인 무궁화 5호 위성의 중계기 용량을 확대함으로써 무궁화 4호 위성은 발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통은 지난해 9월 무궁화 3호 위성 발사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초만 해도 18기에 그쳤던 무궁화 3호 위성의 중계기 수요가 6개월만에 15기 늘어난 33기에 달하고, 현재 대기 중인 수요 12기를 감안하면 6개 중계기가 부족하다"며 "2002년말과 2005년 각각 무궁화 4호와 5호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보 단장은 "무궁화 5호 위성 발사를 위해 현재 위성체 운용업체와 제작업체 등 협력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한통이 내년 봄까지 구체적인 무궁화 5호 위성에 대한 규격을 확정하고, 이후 관련 파트너들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통의 무궁화 5호 위성 발사 계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초고속 위성통신과 방송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정통부가 추진중인 "이스트샛" 위성 발사 계획과는 별개다. 위성서비스 수신대상지역(커버리지)도 "이스트샛"위성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무궁화 5호 위성은 종전 무궁화 1∼3호 위성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달 10일 "국내 중심의 위성사업에서 탈피하고, 아·태 지역의 위성서비스 제공을 통한 세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한통과 하이게인안테나가 동경 164도를 위성궤도로 하는 "이스트샛"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ritten by ()
2001-10-22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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