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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시장 '1강2중' 재편

 

한통·하나로·두루넷 점유율 90% 넘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중소 업체들의 잇단 도중 탈락으로 1강2중 체제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ㆍ하나로통신ㆍ두루넷 등 3개 업체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는 과점체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거나 그만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초고속 시장은 '공룡' 한통이 독주하는 가운데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그 뒤를 따르는 1강2중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중소 업체 가운데 드림라인은 현재 초고속 사업을 하나로통신에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하나로는 드림라인의 1대 주주인 제일제당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이달중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장부실사 작업을 끝내고 현장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두루넷에 사업을 넘기기로 하고 개별 계약을 맺고 있는 지역 케이블TV사업자(SO)와의 3자 협상을 진행중이다.

두루넷과 SK텔레콤은 가입자, SO와 맺고 있는 기존 계약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매각작업을 추진중으로 11월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온세통신은 최근 수익성 악화로 서울 서초, 대구 금호, 경북 포항 등 3개 지역의 초고속 사업을 포기했다.

현재 이들 지역의 가입자는 두루넷으로 이관중으로 이 때문에 온세통신이 초고속 사업 자체를 그만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온세통신측은 "지역에 따라 사업을 철수하는 곳이 있는 반면 확대하는 곳도 있다"며 "회사 차원의 초고속 사업 포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보라홈넷은 이미 지난해 매각 작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사업을 흑자로 바꾼 뒤 향후 일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말 현재 한통은 34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49.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 하나로통신이 26.0%(182만명), 두루넷이 16.7%(117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로통신이 드림라인을, 두루넷이 SK텔레콤을 각각 인수하면 점유율은 각각 28.6%, 17.5%로 올라선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과점이 형성돼있어 중소업체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3개 업체만 시장 참여자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written by ()
2001-10-16 1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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