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회선의 속도, 요금, 부가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사용자 두 명중 한 명이
교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나라리서치(대표 한이식 www.nararesearch.com)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 회선에 대한 사용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47.0%가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사용하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요금이 저렴해서가 23.3%로 가장 많았으며, 속도가
빨라서가 20.3%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19.0%, '주변사람의
권유'로 사용하는 사람이 14.0%로 나타났다. '다른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0.3%였다.



기타로는 설치기간, 가입 때 주는 경품, AS , 약정기간,
텔레마케팅, '그 회사 직원이어서' 등이 있었다.



서비스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속도(44.8%), 요금(34.3%),
AS(9.6%), 부가서비스(5.6%) 기타 약정기간, 상담원의 친절도,
설치기간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회선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속도는 3.09점,
요금은 2.78점, AS는 3.21점, 부가서비스는 2.63점, 약정기간 2.83점,
상담원의 친절도는 3.26점, 설치기간은 3.28점으로 모든
요소에 대한 만족도가 최저 2.78점에서 최고 3.28점으로
만족도가 '그저그렇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신사 별로 보면, 하나로 통신의 경우 속도, 부가서비스,
상담원의 친절도, AS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신사 중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3.1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통신사별 서비스 만족도(5점 만점)

(N=500, 점)

(1점 :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2점: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점
: 보통이다. 4점 : 약간만족한다. 5점 : 매우 만족한다.)



두루넷의 경우 AS를 제외한 모든 요소의 만족도가 타 업체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통신사 중
가장 낮은 2.79점이었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전반적인 만족도의 평균은 2.98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체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의향이 있다가 47.0%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속도가 느려서가 56.7%로 가장 많았다. 요금이
비싸서가 26.2% 기타 부가서비스가 좋지 않아서가 7.9%, AS가
좋지 않아서 4.9%, 기타 접속이 잘되지 않아서 2.1%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2.8%의 비율을 보였다.



나라비전은 "이번 조사 결과, 전용선의 모든 요소에서
만족도가 보통에 머물렀다"며 "인터넷 회선 업체에서
본질적인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