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유무선 복합서비스인 ‘메가패스 스카이’ 무선랜 공급업체로 지난 18일 삼성전기를 1차로 선정한데 이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를 2차 사업자로 선정했다.

한통은 지난 18일 제안서를 접수한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어바이어코리아·엔터라시스코리아·한국쓰리콤·인텔코리아·한국루슨트테크놀러지스·파인디지털 등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장비성능시험(BMT)과 가격입찰을 실시한 결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를 적격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1차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전기에 이어 전체 시범사업 물량의 40% 규모인 무선랜 접속장치(AP) 204대와 무선랜카드 610장을 공급하게 됐다.

한통은 1·2차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삼성전기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로부터 다음달 초까지 제품을 납품받아 오는 10월 10일부터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을 비롯한 각종 전시장·터미널·인구 밀집장소·대형호텔 등에서 공중 무선랜 접속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달 예정된 시범서비스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무선랜을 통한 공중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통은 이번 시범사업자와는 별개로 상용서비스를 위한 장비구매 입찰을 오는 11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메가패스 스카이’ 사업은 공중무선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보안성이 크게 강화된 차세대 무선랜 국제표준인 IEEE802.1x를 만족하는 장비를 선정하고 공공장소 등 인구밀집지역에 무선랜 접속장치인 AP를 설치해 이동중에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복합서비스다.

출처 : 디지탈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