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고속인터넷 보급 안간힘

【본사 특약 = iBiztoday.com】 미국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ISP)들이 전화모뎀 이용자들을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안간임을 쏟고 있다. 하지만 초고속 접속 요금이 전화 접속에 비해 아직 두배 이상으로 비싼 편이어서 전화모뎀 사용자들은 선뜻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회사 주피터리서치( //www.jup.com)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전화모뎀 사용 가구는 전체 인터넷 접속 가구 중 91%인 4840만 가구로 오는 2003년 5300만 가구까지 늘어난 뒤 전화 접속자들이 초고속 인터넷 접속으로 전환되면서 2005년 5140만 가구로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 이용 가구는 같은 기간동안 480만 가구에서 2880만 가구로 6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ISP들은 초고속 접속 확대 과정에서 위성이나 케이블TV 회선보다는 디지털 가입자 회선(DSL) 방식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미국의 DSL 서비스는 가입자 면에서 케이블 회선에 뒤지고 있다. 케이블 이용 가구는 전체 인터넷 가구 중에 6% 정도인 반면 DSL 이용 가구는 2%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DSL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 중 하나는 설치상의 어려움이 꼽힌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은 설치 지연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으나 일단 DSL 접속이 되면 서비스 자체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가입자 2500만명의 미국 최대 전화 접속 ISP인 아메리카온라인( //www.aol.com)은 지금까지 초고속 분야 진출에서 별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미 2위 케이블 운영회사 타임워너( //www.timewarner.com) 인수를 마무리짓게 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미 2위의 ISP 어스링크( //www.earthlink.net)도 일부 DSL 제공업체들, 케이블 접속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순수 인터넷 회사 중에 최다 가입자인 460만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om)도 최근 관련 업체와 양방향 위성 광대역 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DSL 제공업체와도 손잡고 MSN(msn.com)을 AOL 최대 적수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N 등 일부 ISP들은 전화 접속분야에서 가입자수 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동 브랜드 전략을 적극 추진중이다.


○ 신문게재일자 : 2000/12/29
○ 입력시간 : 2000/12/28 22:01:07

출처 : 전자신문

박병철 () 01/11[22:13]
미국은 128kbps가 라이트상품이고요, 256kbps가 프로상품이랍니다. -_-;;
역시 대한민국이 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