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알카텔서 ADSL장비 도입 안길섭 seobi@dt.co.kr 2001/01/05

하나로통신(www.hanaro.com 대표 신윤식)이 한국알카텔(www.alcatel.com 대표 김원균)로부터 2억2000만달러 규모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장비를 벤더파이낸싱 방식으로 도입한다．
3일 양사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올해 ADSL 75만회선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알카텔과 DSLAM(집선장비), ADSL모뎀을 벤더파이낸싱 방식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김윤호 재무팀장은 지난해까지는 시스코에서 1억7000만달러, 루슨트에서 1400억원 규모의 장비를 벤더파이낸싱으로 도입했다며 현재는 알카텔과 장비도입 협상을 진행중이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알카텔 관계자도 당초 하나로통신에 3억달러 규모의 장비를 벤더파이낸싱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경제사정을 감안해 2억2000만달러 선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측은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현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방안들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하게 벤더파이낸싱을 선택했고 회사채 발행(12%)보다 낮은 9~10%대 이율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5만 회선의 ADSL장비를 하나로통신에 공급했던 한국알카텔은 이번 공급으로 모두 120만 회선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ADSL장비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 벤더파이낸싱이란?
투자하는 회사가 돈이 아닌 물품으로 투자를 하는것을 말합니다.
하나로통신이 돈주고 장비를 살 형편은 안되고, 장비는 늘려야 하니깐...
2억 2천만달러가 많은것은 아니죠. DSLAM장비 하나에 몇억씩 한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