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플라이 올 매출액 추정 전망
삼성전자가 반도체산업에 진출한 지 20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세계 반도체 업계 순위 2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 세계 반도체업체들의 매출액을 추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인텔에 이어 업계 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부문에서 작년 대비 49.5% 성장한 9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유럽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일본 도시바 등 세계 유명 반도체업체들을 제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30대 반도체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착수, 1992년 D램 업계 순위 1위, 1993년 메모리 업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20년만인 올해 세계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삼성전자가 불황에도 높은 실적을 올리게 된 것은 DDR(더블데이터레이트) SD램ㆍ플래시메모리ㆍLCD 구동 칩(LDI) 등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작년 대비 0.3% 하락한 23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ST마이크로는 전년과 같이 3위를 차지했다.

4위 자리는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TI가 차지했으며 도시바는 지난해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17위에서 19위로 두 단계 내려 앉았다.

이밖에 올해 약진이 두드러진 기업으로는 인피니온테크놀러지(8위→6위), 마이크론테크놀러지(18위→15위), 퀄컴(28위→24위), 엔비디아(30위→25위) 등이다.

한편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1553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도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55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줄어든 3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327억달러, 유럽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9% 줄어든 273억달러를 기록했다.

김홍식기자(kim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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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김두찬 '02.12.13 2:26 PM 신고
   대한민국! 삼성! 완츄!!! ↓댓글에댓글
2. 2. 조영래 '02.12.14 9:28 AM 신고
   넘버원이 되시길...장하다 ↓댓글에댓글
3. 3. 박형일 '02.12.14 11:05 AM 신고
   음...인텔과 비교해서는 2.5배정도 나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삼성같은 기업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네여. ↓댓글에댓글
4. 4. 이옥진 '02.12.14 9:03 PM 신고
   삼성 메모리 하난 짱이죠..값대비 성능 좋고..흐흐흐...우리나라에 자랑스런 샘숭이 있다는 것이 ^^;;;;; ↓댓글에댓글

1. 1. 대한민국! 삼성! 완츄!!! 김두찬 '02.12.13 2:26 PM
2. 2. 넘버원이 되시길...장하다 조영래 '02.12.14 9:28 AM
3. 3. 음...인텔과 비교해서는 2.5배정도 나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삼성같은.. 박형일 '02.12.14 11:05 AM
4. 4. 삼성 메모리 하난 짱이죠..값대비 성능 좋고..흐흐흐...우리나라에 자랑스.. 이옥진 '02.12.14 9:0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