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선배님! 10대에게 인기 있으세요? 저희는 군인에겐 인기짱이에요. 국군 전속 가수라도 할까봐요.” 그룹 러브(음악듣기,뮤비보기)가 군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위문 공연 무대에 설 때 마다 함성에 놀라는 등 다른 무대에선 전혀 맛볼 수 없었던 열광적인 반응에 당황할 정도다.
러브는 서경석이 진행하는 국군방송의 무대에 다섯 번이나 올랐고, 또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군부대 위문 공연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게다가 보름에 한 번 가량 녹화하는 의 제작진들은 아예 러브에게 “고정 출연해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다. 물론 군 위문 공연에서 러브는 가장 인기 있는 가수를 위한 엔딩 무대에만 늘 선다.
의 진행자 서경석이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러브입니다”라고 소개를 하고 나면 곧바로 함성이 쏟아지고, 십 여명의 군인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 특히 무대에선 멤버 빈이 무대를 한 바퀴 돌 때 짧은 치마가 살짝 들리면서 안에 입은 핫팬츠가 보일 때면 군인들의 함성은 더욱 거세진다. 러브는 “왜 이렇게 우릴 좋아해 주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 공연장이 지방인 탓에 멀어서 힘들긴 하지만 열광적인 반응 때문에 힘들어도 자꾸 가고 싶다”며 군인들의 사랑에 답한다. 깜찍 발랄한 댄스곡 로 이름을 알린 러브는 가을 분위기에 맞춰 후속곡 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감각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발라드 곡인 의 분위기에 맞춰 깨끗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원색적 이미지의 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러브를 만날 수 있다.

출처:Max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