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mp3가 없었을 때에는 친구들 중 누가 테입을 사면 그걸 빌려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더블데크로 복사해서 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유이지요. 이렇듯 지금의 소리바다 역시 공유라는 의미에서 같은 맥락이라 할수 있을겁니다. 단지 그때와 방법과 매개체만 다를뿐.. 자기가 갖고픈 것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데 그사람이 그 정보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죵하게 이용할수 있게 하는 좋은 취지지요..공유라는 것은.. 인터넷 시대가 온지도 벌써 수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이라는 바다 안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 정보들을 이용하는 것조차 공유라 할 수 있는데 이미 널리 퍼져나간 mp3의 공유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반발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레포트나 과제를 할때만 해도 몇시간 또는 몇일을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고 그자료를 정리하고 복사기로 복사하고..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몇번의 클릭으로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흐름에 따라 매체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는데 그대열에 합류했던 소리바다는 시작이었기 때문에 또 그만큼 널리 알려진 공유방법이기 때문에 폐지 위기에 처하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는 커다란 변화의 바다에 미약한 나무방파제의 설치나 다름 없을 것입니다. 음악인들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리바다를 폐지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수의 집단의 이익을 위한 해결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보다 음반업계에서 변화된 시대흐름에 따른 또다른 아에템을 개발하는 것이 더나은 해결책일 아닐까요? 음반이 잘 안 팔리니까 정보공유를 하지말라면 mp3플레이어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어찌해야할까요? 또 음악인이 자신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이젠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해도 무작정 좋게만 생각할까요? 어찌보면 이른바 대형가수들이라 하는 돈 잘버는 일부 가수들(대부분 노래이외의 활동도 하죠..이런 상황까지 음반판매의 불황이라고 앓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의 음반 판매가 엄청났던 몇해전에 비교하여 지금은 현저히 판매량이 줄어든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소리바다에 국한되어 이유를 설명하는것은 무리가 있겠죠. 소리바다의 공짜 공유가 불법이라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카피하면어찌되고 티비에서 나오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등을 VTR로 녹화하면 어찌하라는 말입니까? 이런일들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여 다시금 유행하게 된다면 그때는 각 방송사를 제재할까요? 음반업계가 수년전 아이돌스타의 엄청난 인기로 번창했던 때에 연연하여 앓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아이템들을 개발 해보셉시오. 돈버는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노래하나하나의 mp3 가격을 적정하게 책정하여 인터넷을 장사해보십시오. 그리 잘될진 몰라도 아직도 음반가게에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시디를 사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그런 방법도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미국에서의 냅스터에 대한 판결을 엿보고 우리도 저러면 되겠네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는 우리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최강이라 자부하는 인터넷 강국입니다.
그만큼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사용이 일반화 되었다는 거죠. 엄청난 네티즌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의 항의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또한 그 많은 네티즌들 또한 앓는 소리하는 음반업계의 고객입니다. 코앞의 현실에 대한 조급한 행동보다는 보다 멀리보는 시야와 또다른 굿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머리가 음반업계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