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뤘던 공권력 투입 등 파장 예고

쌍용자동차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온 노사협상이 결국 결렬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던 쌍용차사태가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2일 쌍용자동차는 평화적 사태해결을 위해 지난 30일 이후 총 7차례의 노사 대표자간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9일 오후 `총 고용보장, 구조조정 철회'라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대화에 임하겠다던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을 수용하지 못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협의 결렬의 이유를 설명했다.

사측은 이번 사태를 종결하기 위해 무급휴직 확대운영(290명), 영업직군 신설을 통한 영업직 전환(100명), 분사를 통한 재취업 기회 제공(253명), 희망퇴직(331명)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측은 영업전직 희망자를 제외한 해고자 전원에 대해 순환휴직 실시(8개월 무급휴직 후)를 통한 총 고용을 보장해 달라는 최종안을 제시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이번 협상결렬로 인해 그동안 미뤄졌던 공권력 투입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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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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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dhwaoiczx '09.8.10 3:43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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