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는 베타 2.0 CVVT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 2.0 가솔린」모델을 출시, 3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2.0 가솔린」은 동급 디젤모델(TLX 고급형)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고 출력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동변속기 포함 1,720만원으로 디젤모델보다 139만원 저렴하지만 최대출력은 142마력으로 디젤모델에 비해 23%나 높다.

벨브 타이밍을 가변적으로 조절하는 베타 2.0 CVVT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높은 출력은 물론 중형승용차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실현했으며 배기가스 배기량도 낮췄다.

또한 기존 디젤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2륜구동 TLX고급형에 후방경보장치, 컴파스(방위계) 내장형 ECM룸미러, 스테인레스 도어발판, 자외선 글라스 등의 사양을 추가해 중형승용차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

기아는 높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스포티지 2.0 가솔린」모델을 출시함으로써 가솔린 차량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선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 2월까지 월 평균 5천 500대 이상 판매된 기아의 베스트 셀링 차종"이라며, "여기에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과 SUV차량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스포티지 2.0 가솔린」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SUV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CVVT 엔진의 밸브타이밍 가변 조절 : CVVT 엔진은 고속주행시 흡기밸브 타이밍을 늦춰 보다 많은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체적효율을 향상시켜준다. 반대로 저속주행시에 흡기밸브 타이밍을 빠르게 하여 회전을 안정시키고 토르크를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