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형태근 정통부 정보통신협력국장은 21일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청과 IT협력위원회를 열어 양국 정부 및 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보통신 협력약정을 맺었다.

이 협력약정은 양국 IT 기업간 공동투자 장려, IT인력양성 지원 및 교류, 정책자문단 파견, 기타 양국 정보통신 주무부처의 소관사항 등에 대한 협력내용이 담겨있다.

형 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IT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이 카자흐스탄 정보화 수준 제고에 기여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IT기업이 카자흐스탄의 전자정부 구축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IT기업은 지난 98년부터 카자흐스탄의 통신망 현대화사업, 중앙은행 결제시스템 구축 등 총 5건(2억100만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91년 독립 이후 성공적인 개혁·개방정책을 통해 2000년 이래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의 `산업혁신전략`을 수립해 IT, NT, BT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IT분야 육성을 위해 알라타우 지역에 총 340ha 규모의 IT산업단지를 조성 하고 있으며 2005년 7월까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