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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현 신세대가 개혁세력인가

드디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뭐,대부분 예상하셨다시피 기각됐구요.솔직히 노무현대통령의 잘잘못을 떠나서 혹시나 모를 지도자공백에 따른 국가혼란우려를 막았다는데서는 그런대로 긍정적으로 보고 싶군요.

그런데 제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라 현 신세대(20-30초)가 과연 개혁세력이라고 스스로 자부할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얼마전에 역대최고대통령에 대한 설문이 있었습니다.물론 TV에서 그 결과가 뉴스에 공개되었었고요...그런데 압도적으로 젊은 층에게 1위를 차지한 인물이 바로 박정희였습니다.솔직히 그 걸보고 기가 막히더군요...물론 그가 집권당시 '한강의 기적'이니 뭐니 해서 국내경제를 상당히 급시간내에 일으킨 건 인정합니다.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그가 한 행동은 분명히 독재정권이였고 자신의 장군출신이라는 직책을 앞세워 그 당시 군을 마치 지금의 이라크파병과 같은 식으로 이용하여 해외의 자본유입,그리고 원조를 받은 겁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 당시 그랬던 젊은 층들이 이제와서는 마치 박정희가 악마나 다름없는 인물이었던양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인간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예전에만해도 제가 그 들에게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해 문제점을 아무리 지적해도 그 들은 한결같이 "그래도 그가 국가 살렸다." 거의 그런 반응이었고 그리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랬었는데 이 번 탄핵문제로 인해 급격하게 변해버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과연 그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 것인지...아니면 남들과 따라가지않으면 소외당할지도 모른다는 군중심리인지...

그 들은 아무리 비논리적발언이라해도 자신의 의견과 맞으면 그냥 넘어가지만 조금이라도 맞지않을 경우엔 그런 발언을 한 인물을 마치 외계인 취급하듯 하더군요...그리고 그 들 스스로 놀랍니다."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가 있나!!! 저게 인간이야??" 라는 식으로...

과거는 냉전의 시대였고 최근까지는 국제화시대였다면 지금의 시대는 제가 생각하기엔 분쟁의 시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아주 사소한 일만 일어나도 바로 양측으로 의견이 갈리고 그 문제점을 토론하느라 서로 바뿌고...그러나 절대로 결론은 나지않고(애초에 날 수가 없겠죠...각자가 자신의 이익을,혹은 자신의 관념을 이미 깔아둔 상태에서 주장을 하니...)...

철학자 중의 한 명인 괴테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경멸하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정작 이 글 써놓고 보니 저 역시 그런 듯...

------------------------------------------------------------------------------------젊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아니...꼭 그렇지않더라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군요...

P.S 혹시 오해가 생길지도 몰라 말씀드립니다만 전 대한민국 서울 출신의 20대초반의 청년이고집안형편은 최저생계층수준이며 고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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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kyle (kylemadigan)

2004-05-14 21:32:40

549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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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견감추기 리스트보기 펼쳐보이기

1. 신영호 '04.5.14 9:46 PM 신고

:-)*요즘같이 흐물흐물한 대통령보다는 박정희 같은 인물이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파병을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에 대해 국민의 투표를 붙인다면 차라리 대통령제를 없에고 내각제를 하는 것이 좋을 듯... ↓댓글에댓글
2. 신영호 '04.5.14 9:49 PM 신고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 놓고 잘하니 모하니 왈가왈부한다면 어디 강심장아니고서는 대통령 해먹겠읍니까. 대통령이 뭐하자고 하면 태클 좀 그만해 줬으면 좋겠소 ↓댓글에댓글
3. 신영호 '04.5.14 9:50 PM 신고

:-)*노대통령이 딱 그 짝이오. ↓댓글에댓글
4. 곽춘규 '04.5.14 11:28 PM 신고

:-@*사람이 하는 일에 과오는 있을수 있습니다.
잘못된 점은 반성을 통해서 바로 잡아야합니다.
허나 그 잘못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없이 장점을 가지고 단점을 덮으려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댓글에댓글
5. 곽춘규 '04.5.14 11:30 PM 신고

:-)*박대통령이 잘한것도 있고 잘못한 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박대통령이 경제를 일으켜 세운것으로만 가지고 그를 판단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박대통령은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하에 우수한 청년인력을 사지로 내몰았습니다. ↓댓글에댓글
6. 곽춘규 '04.5.14 11:31 PM 신고

:-)*그 인원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산업발전에 이바지 했더라면 우리는 더 빨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을겁니다. ↓댓글에댓글
7. 곽춘규 '04.5.14 11:34 PM 신고

:-)*박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로 그가 저지른 과오까지 덮어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댓글에댓글
8. 곽춘규 '04.5.14 11:39 PM 신고

:-)*격동의 시대를 살아보지도 않은 젊은 세대가 막연히 박대통령에 대한 존경만 가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무조건 비판만 한다는 것도 문제는 있습니다.
어찌됐건 박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중요한 인물중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댓글에댓글
9. 곽춘규 '04.5.14 11:41 PM 신고

:-@*제가 볼때 현 세대가 완벽한 개혁세력이라고 말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던 사람들이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직면함으로써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이니 만큼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댓글
10. 곽춘규 '04.5.14 11:43 PM 신고

:-)*저는 역대 대통령들고 비교해볼때 노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큰 잘못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든 책임은 분명이 있습니다. ↓댓글에댓글
11. 곽춘규 '04.5.14 11:45 PM 신고

:-@*우리가 개혁세력이 되기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탄핵정도의 중대한 사항이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았던 예전의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댓글에댓글
12. 곽춘규 '04.5.14 11:48 PM 신고

:-)*이제 우리는 비자금으로 얼룩졌던 예전의 정치에서 벗어나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이제 돈으로 정치를 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댓글에댓글
13. 곽춘규 '04.5.14 11:50 PM 신고

:-(*꼭 개혁세력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을 우리는 이제 항상 견지해야합니다. 행동하는 젊음이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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