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 포장 패키지 & Spec. & 설치

①포장패키지

파워 서플라이의 박스 포장으로는 상당히 요란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옆으로 길쭉한 게 크기도 상당히 커보였고요.

박스의 측면 모습입니다. PS-400이라는 모델명에 표시되어 있고, "화이트 다이아모드"라는 색상의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시 1억원 책임보상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마크가 박스에 크게 인쇄되어 있었다.(그런데, 파워로 인해서 어떤 피해가 발생하면 어떻게 보상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

본체가 뾱뾱이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포장상태라고 볼 수 있겠지만, 기분상으로는 충격에는 그다지 안심이 안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물인 전원코드와 본체입니다. 여기에 사용설명서(?)같은 종이가 한 장 더 들어 있었습니다.

스펙을 표시하고, 커넥터의 개수, 기타 제품의 특징을 간략히 표시해 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파워서플라이는 제대로 설치되어서 잘 돌아가면 되었지 이런 홍보전단지 같은 종이가 왜 들어 있는지 잘 모르겠음..--;)

전체적인 포장상태는 무난했고, 기본적인 패키지 구성물은 빠짐없이 들어 있었다. 다만, 선정리용 타이나 파워 고정용 나사 같은 부가적인 보너스(?)가 없는 것은 조금은 아쉬운 점이라고 평할 만 하다.

② Spec.

사용설명서에 있는 내용이다. 기존에 쓰고 있던 히로이찌 300W 제품(HEC 300AR-T(R))의 스펙과 간략히 비교해 보면,

파워스테이션 400W 제품의 경우에는 히로이찌 제품에 비교해서 +3.3V 보다는 +5V 전원부분이 보다 강화되어 있는 듯 하다. 스펙을 살펴볼 때, 약간 아쉬운 듯한 부분으로 보이는 입력 전압범위외에는 그다지 나무랄 데 없이 무난한 사양인 듯 하다.

다음으로는 이 제품에 사용되었다는 파나플로팬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족하나마 약간 알아보았다. 이 제품은 흔히 얘기되는 볼베어링방식이나 슬리브 방식의 팬 방식이 아닌, "유압부상방식"이라는 상당히 생소한 방식의 팬이라고 한다.

위의 데이터쉬트는 이 제품의 사양에 대한 파나소닉 홈피의 .pdf파일에서 발췌한 것이다.

스카이 디지털 홈페이지의 문의게시판에 올라온 답변을 보면 2450rpm이라는 사양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위의 사양표가 맞는 것 같다.

또하나의 재밌었던 사실은 사양표에는 "Hydro Wave Bearing"방식의 팬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사실 나는 보드나라의 리뷰에 "유압부상 방식"의 팬이라고 하고 특징이 저소음이라고 하기에 HDD에 많이 쓰이는 유체베어링 모터FDB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찾다가 상당히 헤맸었다..--; 아마도 이 이름이 맞는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나소닉에서 최초로 만들었다니 거기서 붙인 이름이 공식이름이 되지 않을런지..--;

③ 설치

설치하면서 느꼈던 점은 알루미늄 소재란 것이 의외로 제품의 표면에 상처가 나기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파워를 끼우면서 약간 스쳤던 것 같은 데 벌써 기스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광택이 장점인 제품인 만큼 설치할 때는 주의를 좀 더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하나는 이미 제품을 분해해 보았을 때에 느꼈던 것이지만, 제품을 나사로 고정할 때, 나사가 일반적인 파워 제품들보다는 좀 더 뻑뻑하게 조여진다는 것이다. 일단 설치할 때는 익숙하지 않으면 약간의 위화감을 느낄 정도지만, 일단 조립하면 보다 단단히 고정될 수도 있기에 이것은 장점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PART II 사용하면서

[테스트 시스템 사양]

대략 위와 같은 사양으로 진행하였고, 오버시와 오버를 하지 않을시를 기존의 사용제품인 히로이찌 300W제품과 간단히 비교하여 보았다.

[전압안정성]

ASUS PC Probe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간단히 부팅이후 3시간 이후의 상태를 대략 5분여간 모니터링해 보았다.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파워스테이션의 경우이다)

↑부팅 3시간 이후, 오버하지 않은 경우

↑부팅 3시간 이후 (3200+로 기본전압 오버한 경우)

결과를 정리해 보자면, 스펙 그대로 히로이찌 보다 +5V부분이 강화되어 있는 파워스테이션의 제품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아마도 HDD/ODD전원 커넥터가 최근에는 쿨링팬의 전원단자로도 많이 사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많은 추세를 반영한 제품의 특성이 아닐까 한다. 물론 +12V부분이 약간 높게 들어가는 경향도 없지 않으나, 뭐 측정장비로 측정한 것도 아니고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으로 간단히 측정한데다 오차 범위내의 값이니 그다지 문제 삼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발열처리]

발열처리성능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간단히 메인보드의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해서 PC Probe란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메인보드와 CPU의 온도를 간단히 모니터링해보았다.

↑ CPU를 오버하지 않은 경우

오버하지 않은 경우 부팅이후 1시간 이후의 CPU/M/B의 온도는 대략  45,6도/29,30도 정도를 나타내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히로이찌 파워 제품의 경우에는 42,3도/28,29도 정도를 나타내는데 비해서 약간 높은 온도였다.

↑ CPU를 2.2GHz로 오버한 경우

오버한 경우에는 CPU/M/B - 51,2도/28,29도 정도를 나타내었고, 이것은 역시나 기존의 히로이찌 제품이 오버한 경우 CPU/M/B가 50도/30도 정도를 나타내는 것에 비해 약간 높은 정도였다.

총평하자면, 파워스테이션 400W 제품은 용량이 300W인 히로이찌 제품에 비해서 그다지 나을 것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소음]

순전히 주관적인 판단이나, 오버시나 오버하지 않았던 경우 모두 소리의 크기의 경우에는 히로이찌와 특별히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소리 자체는 파워스테이션 400W쪽이 "거슬리지 않는"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부분 자체가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개인의 취향이라고 말하면 별로 할 말은 없다..--;

PART III 마치면서..

이상으로 이 제품에 대한 나의 궁금증들을 한 번 풀어보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제품의 무게를 알아보려는 것이었으나, 주위에 적절한 도구가 없는 관계로 패스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이 제품에 대해서 간단히 평가해 보자면, 알루미늄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채택한 만큼 외형의 광택은 상당히 봐줄만 했고, 조립상태또한 상당히 특이했다고 볼 수 있겠다.

다음으로 제품의 성능은 제품의 스펙에 걸맞는 양상을 보여주었으므로 무난하다고 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