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중년부인이 일산 장군별쌍점의 장군보살을 찾아왔다. 그녀는 시집간 딸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었다. 미술학원 선생인 딸은 빼어난 미인으로 얼마전에 결혼했다. 그런데 미인박복이라더니 딱 그 경우에 해당했다. 장군보살이 잘라 말했다.
　
"안 맞는 사람한테 시집을 보냈네요. 같이 못 살아요."
"남편이 외국지사에 나가 있는데, 다른 남자가 있는 모양이니 이 일을 어떡해요? 제발 그 남자를 떼어내고 신랑 따라서 외국으로 나가게 해주세요."
장군보살이 감악산에 가서 일을 했는데, 신령님이 내리는 공수가 기가 막혔다.
　
"외국에 못 나간다. 밖에 남자가 있어 집을 나간다."
　
얼마 후 딸은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다. 두달 전 그 중년부인이 다시 장군보살을 찾아왔다.
　
"딸이 이혼했죠?"
　
"예."
　
그녀는 힘없이 대답했다. 둘째딸이 곧 결혼하는데 집 나간 큰딸은 한달째 연락이 없다고 했다.
　
"딸은 남쪽 지방에 가 있네요. 식당에서 일하고 있어요."
　
장군보살이 삼산을 밟아 공을 들이고는 말했다.
　
"1주일 후에 연락이 오고 돌아옵니다."
　
과연 1주일 후 큰딸이 돌아왔다. 딸에게 물어보니 부산의 한정식집에서 일했다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인사차 찾아왔기에 장군보살이 덕담을 해주었다.
　
"내년에 새 남자 만나면 이제부터는 아주 잘 살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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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초코파이 '03.12.2 12:05 PM 신고
   :-)*딸이랑 그 보살이랑 짰군요.......^^;;;;;; ↓댓글에댓글
2. 2. 별샘달샘 '03.12.2 9:03 PM 신고
   :-)*장군보쌈 맛있죠...야식도 배달해줍니다.. ↓댓글에댓글
3. 3. 眞GaeGuRi '03.12.3 7:53 AM 신고
   :-)*일산 장군별쌍점 광고 아니오?
   이렇게 교묘하게 광고하다니 참으로 머리 잘 썼소이다. ↓댓글에댓글
4. 4. 미쁘다 '03.12.3 12:59 PM 신고
   :-|*새 남자는 총각인 것일까? 그렇다면 헌 남자는 이혼남일까?
   어쨌든 내 생각은 이렇다.
   무속인들을 욕되게하는 가짜놈들이 많을 거라고... ↓댓글에댓글
5. 5. 오렌지향기 '03.12.4 4:46 PM 신고
   :-)*로또번호 찍어달라고해볼까낭.. ↓댓글에댓글

1. 1. :-)*딸이랑 그 보살이랑 짰군요.......^^;;;;;; 초코파이 '03.12.2 12:05 PM
2. 2. :-)*장군보쌈 맛있죠...야식도 배달해줍니다.. 별샘달샘 '03.12.2 9:03 PM
3. 3. :-)*일산 장군별쌍점 광고 아니오?
   이렇게 교묘하게 광고하다니 참.. 眞GaeGuRi '03.12.3 7:53 AM
4. 4. :-|*새 남자는 총각인 것일까? 그렇다면 헌 남자는 이혼남일까?
   어.. 미쁘다 '03.12.3 12:59 PM
5. 5. :-)*로또번호 찍어달라고해볼까낭.. 오렌지향기 '03.12.4 4:4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