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위성 1호` 러시아서
국내 첫 천문·우주과학용 위성 ‘과학위성 1호(우리별4호)’가 26일 오후 3시11분(한국시각) 러시아의 플레세츠크(Plesetsk)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부는 25일 “과학위성은 러시아의 코스모스-3M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진 뒤 지구 상공 고도 690km의 원형궤도를 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위성과의 최초 교신은 발사 후 7시간 뒤인 오후 10시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 위성은 과기부의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우리별 1, 2, 3호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소형위성이다. 우리별 1~3호가 위성기술 실험 및 지구 관측용으로 제작된 데 비해 과학위성 1호는 처음으로 우주공간을 겨냥한 과학연구 목적의 위성이다. 과학위성은 원자외선 분광기 등 먼 우주의 빛을 감지해 별의 나이 및 은하 형성 과정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기기들을 탑재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satrec.kaist.ac.kr)를 통해 위성 발사 후 상황을 사진 등으로 일반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