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일 "최근 활동중인 소빅.F(Sobig.F) 웜 바이러스의 새 변종이 추석 연휴 기간 출현해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홈페이지(www.nis.go.kr) 공지를 통해 "그동안 유포됐던 5개 소빅 바이러스 변종들의 진화 과정을 보면 일부 변종들은 이전 버전의 활동이 종료되기 직전에 출현한 전례가 있다"며 "소빅.F의 경우 활동 종료 일시가 추석연휴 첫날인 9월10일이어서 그날을 전후해 새 변종 소빅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최근 외국의 보안 전문가들도 9월 10일을 전후한 소빅.F 바이러스변종 출현의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고 그밖에도 9.11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기법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윈도 사용자들은 웜을 막는 보안프로그램인 최신 서비스팩과 패치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에 따르면 소빅.F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는 e-메일 첨부파일 실행을통한 것과 윈도의 취약점을 직접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e-메일을 통한 감염을 막기위해서는 미심쩍거나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메일은열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읽은 경우에도 첨부파일만 실행시키지 않고 삭제하면 된다.

윈도 직접 공격은 특별한 이유없이 에러 메시지가 출력되면서 윈도가 오동작하거나 이유없이 윈도가 재부팅되는 사례, 네트워크 트래픽이 현저히 느려지는 경우등인데 이럴 경우 즉시 정보보안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 및 점검 과정을 거치라고 국정원은 당부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