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별정 4급' 사칭해 1억대 사기,

정무수석 사칭과 있지도 않은 사정팀 국장 사칭에 이어 이번엔 '청와대 별정직
4급 정부관리 구조조정물건 매각 책임자'로 행세해오던 사기범이 경찰에 붙들렸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대통령 지시로 17대 총선 자금을 마련하려고 정부 관
리 중인 부동산을 급하게 처리한다는 등의 거짓말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백모
(45).조모(51.여).정모(40.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2월4일 서울 서초구 모 커피숍에서 K개발㈜ 김모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받는 등 2명으로부터 6천400만원을, 정씨는 2
명으로부터 8천만원을 각각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전직 국회의원의 동생인 조씨를 동원, 청와대 별정직 4급 직원인 것처럼
행세했으며,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 지시로 총선자금 4천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 보유 부동산 중 일부를 싼 값에 팔려고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자신을 의심하면 "예금보험공사에 전화해보라"고 말했으며
피해자들은 예보가 실제로 이들 부동산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백씨
등의 말을 그대로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공보실 관계자는 "어느 부동산이 매각 대상인지는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얼마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로 총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보 관리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하는 일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chungwon@yna.co.kr >
청와대 관련 사칭사기는 한두번이 아닌데, 돈많은 사람이 더많이 가지려고
사기 당한것은 잘된일인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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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박남규 '03.8.22 12:17 AM 신고
   :)*말세다 말세... ↓댓글에댓글

1. 1. :)*말세다 말세... 박남규 '03.8.22 12: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