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아우토반' 차두리(23.독일 빌레펠트)의 거취 협상이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차두리의 에이전트인 포르투나 최범석 대표는 24일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이 이번 주중 독일으로 건너가 현재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3개 구단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반드시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자주 출장기회를 잡고 선진축구를 접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나측은 분데스리가 각 팀이 곧 하계훈련에 돌입하기 때문에 거취 협상을 길게 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차두리는 2003-2004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되는 프랑크푸르트나 2부리그의 뉘른베르크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차두리는 지난해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됐으나 빌레펠트가 2부리그로 추락하는 바람에 현재 이적 소유권이 소멸된 상태다.

한편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차두리가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2부리그의 뉘른베르크로 옮길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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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