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가수네" LG카드 CM송 실력 선보여

"나도 이젠 카∼수예요."
　
영화와 CF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전지현이 이번에는 '가수'에 도전했다.
　
배용준·이영애 커플의 뒤를 이어 단독으로 LG카드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전지현은 첫 CF에서 인기가수 이승철과 함께 CM송을 부르며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작진은 이승철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혹여 전지현이 주눅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프로는 프로. 전지현은 감미로운 보이스의 이승철이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을∼' 하고 앞소절을 부르자 '기억하세요'라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여린 허스키 보이스를 지닌 전지현의 노래를 들은 관계자들은 "실력이 수준급이다"고 입을 모았다.
　
팬들 또한 CF 관련 인터넷 게시판 등에 "전지현이 노래를 부르니 훨씬 느낌이 좋다" "이승철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전지현의 목소리가 부드럽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래실력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한소절밖에 되지 않지만 '대충하겠다'는 여유를 부리지 않고 녹음 대기시간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연습에 몰두했다.
　
전지현의 프로근성은 CF 촬영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얇은 원피스를 입고 야외촬영에 나선 전지현은 쌀쌀한 날씨에 몸이 으슬으슬할 정도였지만 감독의 주문대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아 '프로는 다르다'는 찬사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goodday/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