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K텔레콤[17670], KTF[32390], LG텔레콤[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총장 임주환) 주관으로 29일 서울 중 구 힐튼호텔에서 국내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인 위피(WIPI.상호운용성을 위한 무선 인터넷플랫폼) 버전 1.1 시연회를 열었다.

이동통신 3사와 단말기 제조업체,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 등은 이날 업계 관계 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피 1.1 버전을 탑재한 삼성전자[05930], LG전자[6657 0], SK텔레텍 단말기를 선보였다.

위피는 현재 이동통신사별로 각기 다르게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을 하나로 통일하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으로 TTA가 주도해 업계 표준으로 개발했다.

위피 1.0 버전의 경우 지난해 9월 상호운용성 테스트 및 시연회를 가졌으나 상 용화 계획은 무산됐으며 위피 1.1 버전은 올해 2월 개발됐다.

위피 표준 제정 및 개발을 담당한 TTA와 KWISF(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는 이 달 초 1.2 버전 규격을 확정한데 이어 이달 안으로 1.2.1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TTA 등은 또 모바일 자바 관련 라이센스를 보유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와 협력해 2.0 버전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다음달 발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