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인치 완전평면에 DVD·VCR 결합 '콤보TV' 출시
설렘과 흥분 속에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있다. 바야흐로 결혼시즌을 맞아 새 출발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혼수제품이다. 경제사정 등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때다.
삼성전자는 신혼 공간이 넓지 않는 부부들을 위해 ‘콤보 TV’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29인치 완전 평면 TV에 DVD 플레이어와 VCR을 결합, 서로 다른 기기들을 별도의 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리모컨 하나로 TV 시청,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등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CD Picture Viewer’기능을 탑재했다.
여유로운 첫 출발을 하는 신혼 부부들을 위한 제품들도 내 놓았다. 전자레인지와 오븐레인지를 결합한 ‘콤비오븐’과 공간 인테리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등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껏 뽐내며 신혼 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는 이 달 30일까지 ‘LG전자 웨딩 페스티벌’을 연다. 300만원 이상의 제품 구입시 테팔 핸즈프리, 코렐세트, 명품 도자기 중 하나를, 500만원 이상 구입시 2개를 사은품으로 준다. 또한 X-canvas를 구입하면 DVD 플레이어를 주고 X-canvas와 홈 시씨어터를 구입하면 파격적인 가격 할인 까지 해주는 등 혼수 제품 구입시 다양한 사은 행사를 펼친다.
소니 코리아도 홈 씨어터, 베가 TV, 디지털 캠코더 등을 혼수제품으로 선보였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캠코더 ‘DCR-TRY 33’. 손에 꼭 맞는 크기로 기존 모델보다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107만 화소의 CCD(빛의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소자)를 탑재해 해상도와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 어두운 장소나 검은 피사체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요즘 신혼 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허니문 필수품’인 디지털카메라다. 배터리 기능이 뛰어난 소니의 ‘DSC-P72’, 휴대가 간편하고 깜찍한 이미지의 한국 후지필름의 ‘FinePix F401’등이 눈 여겨 볼 만한 제품들이다.
대형 할인 마트의 혼수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개점 5주년을 맞은 테크노마트는 가전제품을 혼수용 선물로 주려는 친구와 친지들을 위한 ‘혼수가전 선물 기획전’과 할인판매뿐 아니라 패키지 판매 등을 경품을 제공하는 ‘디지털 혼수가전 대축제’를 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김태주 기자 whabaek@daily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