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스럽게 이런 글을 남기게 되서 미안합니다.
미리 말했어야했는데.....
모두에게 연락을 못하고 이렇게 글로 남기게된거에 대해모두들 이해해주세요...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영국에 있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입학 허가서가 왔거든요.
사실 신청서를 넣으면서도 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았던 학교였는데.
그러다 보니 솔직히 당혹스럽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막상 갈 수 있게 되자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가게 된 것 역시 슬프기도 하구요.
하여튼, 조만간 영국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영국에 가게 되면 아마도 이제 다시 본다는 게 무척 힘들게 될 것 같아요.
입학 후 영구 귀국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거든요.
내겐 너무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쯤은 감당하기로 했어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만날 기회도 없을 것 같아요.
다들 보고싶을 텐데... 간다고 생각하니까... 좀 떨리기도 하고.
학교는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학원도시에 있는 곳은 아니고,
지역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건데.
하지만, 동네는 그리 유명하지 않아도... 학교는 그래도 요즘 꽤 뜨고 있는 학교에요.
아, 요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 이름을 알고 있더군요.
그 학교 출신으로 유명한 사람도 있고. 아직 재학생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 일이 있어서인지 꽤 유명하지.
떠나는 마당에 선물하나씩할께요 ^^....
컵받침대야. 다들잘쓰고 이거 쓸때마다 날 생각해줘...ㅜㅜ
무료 컵 받침대이니까 부담갔지말고 써....
접속만하면 배달된다.
//myhome.naver.com/doremi123/d_d_d.htm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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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입학 허가서가 날아왔어요.
앞으로 제 소식은 e-mail 보다도 올빼미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도록 할께요.
떠날 날짜가 구체적으로 잡히면 그때 알려드릴께요.
굳이 배웅 나와준다면야 고맙지여~ ^^...
서울역에 있는 9와 3/4 플랫폼으로 와서 벽을 뚫고 영국으로 떠나는 나를 만나수 있을거에요.
모두들 그동안 정말 많이 고마웠어.... 빠빠이~
- 해리 포터 동기생.
후다닥..~~~~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