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드라마시간대 매출 '짭짤'

우리홈쇼핑이 드라마 시간대 특정 프로그램 편성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27일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월∼목요일 10시부터 11시 드라마 시간대에 '대박! 시선집중 우리홈쇼핑 특종' 을 특별 편성,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위 인기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대는 홈쇼핑 시청이 상대적으로 감소, 매출도 줄어든다는 게 업계 통설.

우리홈쇼핑은 이를 감안해 같은 시간대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 방송을 편성함으로써 오히려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특별 방송이 나가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컴퓨터, 옥매트, 오디오, 런닝머신 등 인기상품을 집중 판매, 매출이 20∼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24일 선보인 HP애슬론 18인치 TFTLCD 컴퓨터의 경우 방송 한시간 동안 총 3억7천만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당 610만원꼴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다른 시간대 컴퓨터제품의 평균 매출에 비해서도 200% 가량 높은 규모다.

우리홈쇼핑 마케팅팀 이재용부장은 "프로그램 매출이 2억∼3억7천만원 대의 호조를 보여 향후에도 계속 방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