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아직도 SiS에 800MHz FSB 사용을 놓고 라이선스 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로인해 대만의 칩셋 제조업체 SiS가 AMD 지원을 강화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고 있다고 한다.
SiS는 인텔의 버스 라이선스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고 하며 비록 로드맵에는 아직 SiS는 관련 인텔의 신기술을 지원하는 칩셋을 내놓을 계획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인텔의 Canterwood와 Springdale 칩셋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해서 SiS에 라이선스를 쉽게 허용해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서 SiS는 인텔의 솔루션보다는 AMD의 애슬론 64와 애슬론 XP를 지원하는 칩셋 개발을 주력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대만의 Digitimes는 보도했으며 이와 같은 배타적인 인텔의 라이선스 정책은 칩셋 업체인 SiS뿐만 아니라 마더보드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마더보드 업체들은 물론 인텔의 새로운 칩셋에 기반한 마더보드를 내놓을 것이지만 관련 프로세서에 인텔의 유일한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서 대만의 마더보드 업체들 조차 칩셋 공급이 더 자유로운 AMD 측으로 주력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