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설치된 각 서버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최상위도메인네임서버(루트서버)와 일반 도메인 가운데 ‘com’, ‘net’의 메인 서버가 곧 우리나라에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박찬기 부장은 4일 “미국의 인터넷주소관리업체인 베리사인이 최근 루트 서버와, com·net 메인 서버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했다”며 “상반기 중 설치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리사인은 루트 서버 2대와 com·net의 메인 서버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베리사인은 현재 미국에서 운용중인 서버를 한국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복사(미러링) 서버를 설치한 뒤 애니캐스트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애니캐스트란 같은 아이피(IP) 주소를 가진 미러링 서버를 여러 곳에 설치한 뒤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이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서버는 케이티(KT), 한국전산원, 한국인터넷정보센터 가운데 1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루트 서버와 com·net 메인 서버가 우리나라에 설치되면, 지난 1월25일처럼 우리나라 인터넷 통신망에서 루트 서버로 나가는 해저케이블 구간에 병목이 생겨 인터넷이 마비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또 주변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서버를 이용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지역 인터넷의 허브 구실을 하는 상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겨래

의견감추기 리스트보기 펼쳐보이기

1. 1. BC폐인™ '03.3.5 4:47 PM 신고
   :-D*나이스`! ↓댓글에댓글
2. 2. 윤동민 '03.3.5 5:30 PM 신고
   :-D*굿 우리나라는 인터넷 광국이되야죠 ㅎㅎ ↓댓글에댓글
3. 3. 박남규 '03.3.6 5:24 PM 신고
   :-D*차라리 KIDC가 더 낫다. ↓댓글에댓글

1. 1. :-D*나이스`! BC폐인™ '03.3.5 4:47 PM
2. 2. :-D*굿 우리나라는 인터넷 광국이되야죠 ㅎㅎ 윤동민 '03.3.5 5:30 PM
3. 3. :-D*차라리 KIDC가 더 낫다. 박남규 '03.3.6 5:2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