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가 오는 10일부터 유무선통합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KT(www.kt.co.kr 대표 이용경)ㆍKTF(www.ktf.com 대표 남중수)는 지난달 17일 무선랜서비스 `네스팟'과 cdma-1x EVDO서비스 `핌'을 연동, 유무선통합서비스로 출시한 `네스팟 스윙'의 영업을 이달 10일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스팟 스윙은 출시 후 관련업계로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서비스 상품'이라는 논란이 확산돼 정통부가 상품의 성격에 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KT관계자는 "네스팟 스윙은 무선랜과 EVDO서비스를 연동한 유무선통합상품으로, 두 상품을 묶어 싸게 판매하는 결합서비스와는 다르다"며 "통신사업법상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에 따라 우선 네스팟 스윙이 무선랜과 EVDO서비스가 연동하는 새로운 서비스라는데 초점을 맞춰 10일부터 신문 및 TV광고를 시작하는 한편, 길거리 판촉활동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F 관계자도 "네스팟 스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PDA가 곧 입고될 예정"이라며 "단말기가 입고 되는 대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이 가능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팟 스윙 판매와 관련 KT와 KTF가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KTF도 KT와 무선랜서비스 네스팟을 재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네스팟 스윙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돼 두 회사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자연스런 공동마케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스팟 스윙이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신규 유무선 통합서비스인데다, 유선사업자와 무선사업자가 같은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것이어서 마케팅 영업부문에서 어느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스팟 스윙 서비스에 대한 재판매 사업은 정통부 등록절차 없이 사업자간 계약만 이뤄지면 진행할 수 있는 별정2호 사업에 해당돼, KTF도 KT와 동시에 상품판매에 나설 수 있다.

디지털 타임즈 임윤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