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한 이미지는 걍 심심해서 붙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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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랑 언니랑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아부지 방법당했어.." 라고 언니가 말했슴다.

나는 애써 방법을 엄마에게 설명하려 하는 찰나
엄마가 그러시는 것이었슴다.
"방법이 거 뭐냐.. 응징하겠다 그런뜻 아니냐? "

헉!! 엄마 어떻게 아시는거유?
(이 밑으로부턴 엄마의 말을 고대로 옮길게요)

원래 시골에서(외가가 전남 강진임다.) 어느 집에 도둑이 들므는 동네 벳대를 모아서 태우거든

벳대가 모냐믄 베를 짤라믄 실이 필요하잖냐
그 실을 자아서 불에 살짝 구워(?) 실패에 감는디
실이 덜말르믄 서로 붙어븐게 그 사이에 이만~하게(약 1m정도)
대나무를 짤라서 끼운디 그것이 벳대다.

벳대를 모아서 태우는거를 방법한다고 그래. (아하! -_-;)
이렇게 방법하면 대나무타면서 대나무가 오그라지듯이
훔쳐간놈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유는 걸어가서 두손으로 훔쳤기 때문이지

(나,언니 : 허거허거허거 할머니가 뻘로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쓴게 아니구낭!!!!)

일정 장소를 정해서 삼일정도 유예기간을 준 다음에
그래도 갖다놓지 않으면 방법을 실시하지

방법을 할라면 꼭 마을회의를 거쳐 공고를 해야만 할 수 있어
회의안하고 그냥 혼자서 비공식으로 하다 들키면 그 해가 자신한테 돌아와
옛날 조상들의 지혜지...
도둑은 뒤로 잡는것이 아니고 앞으로 잡는다고 옛말에도 있어...

할머니가 쓰신 그 방법은 오타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삶의 지혜가 담긴 합당한 방법이었던 겝니다.

출처: 서프라이즈 독자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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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러버맨 '03.2.27 8:31 PM 신고
   :-D*원츄 쌔우오. ↓댓글에댓글
2. 2. 오프라인폐인 '03.2.27 11:16 PM 신고
   :-D*오오!! 원츄 쎄워드리리다. ↓댓글에댓글
3. 3. 희성이 '03.2.28 12:24 AM 신고
   :-D*방법의 어원을 알았으니 모두 심심풀이로 자방해보는건 어떻소? ↓댓글에댓글
4. 4. 노무햏 '03.2.28 1:14 AM 신고
   :-D*오호... 돌이 어찌 이런 게시물이 믿기지 않지만 돌의 게시물에 처음으로 유효를 쌔우겠소. ↓댓글에댓글
5. 5. 길동이형 '03.2.28 2:13 AM 신고
   :-D*저 여햏이짝짝꿍을 하는구려..... ↓댓글에댓글

1. 1. :-D*원츄 쌔우오. 러버맨 '03.2.27 8:31 PM
2. 2. :-D*오오!! 원츄 쎄워드리리다. 오프라인폐인 '03.2.27 11:16 PM
3. 3. :-D*방법의 어원을 알았으니 모두 심심풀이로 자방해보는건 어떻소? 희성이 '03.2.28 12:24 AM
4. 4. :-D*오호... 돌이 어찌 이런 게시물이 믿기지 않지만 돌의 게시물에 처음으.. 노무햏 '03.2.28 1:14 AM
5. 5. :-D*저 여햏이짝짝꿍을 하는구려..... 길동이형 '03.2.28 2: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