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은 52년(51세) 경남 의령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74년)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과와 스탠포드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휴렛 팩커드, IBM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85년 삼성전자로 스카웃 되면서 국내 반도체 신화를 일군 주역중의 한 사람이다. 64메가·128메가·1기가 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오늘 날 '삼성신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뛰어난 실적에 힘입어 97년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하다 지난 2000년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에 취임하면서 '미스터 칩(반도체)'에 이은 '미스터 디지털'로 불리며 디지털 사업 세계화에 힘을 쏟아 왔다.
삼성전자에서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수석연구원(83년), 메모리부문 상무(92년)와 전무(94년), 시스템 LSI 부사장(96년), 중앙연구소장(98년),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총괄 사장(2000년) 등을 거쳤다.
삼성전자에서 진대제 장관의 공식 직책은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부의 총괄 사장. PC시스템/디지털비디오사업(영상디스플레이)/파브TV 사업 등을 관장해 왔다.
현재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7명 중 한사람으로 윤 부회장의 후임으로 거론될 만큼 실세 중의 한사람이었다.
진 신임장관은 연봉만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000년에 스톡옵션으로 7만주를 받았으며 2001년에도 스톡옵션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스톡옵션에 대한 법적인 정리가 안돼 밝힐 수 없다고 하고 있지만 2001년도에 받은 스톡옵션은 장관으로 옮길 경우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진 신임 장관은 골프가 싱글 수준으로 뛰어나며 특히 영어실력이 탁월해 삼성 그룹내부에서도 이 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다.
[종합] 노 대통령 조각 명단 발표...정통부 장관에 진대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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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2003년 02 월 27일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를 이끌어갈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조각발표에서는 교육부총리를 제외한 18개 부처의 장관이 임명됐다.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에는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이 임명됐으며,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이 임명됐다.
노 대통령은 통일부장관에 정세현 현 장관을 유임시키고 외교통상부장관에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를 각각 발탁했다.
또 법무장관에 강금실 민변 부회장, 국방장관에 조영길 전 합참의장, 행정자치부장관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 과학기술장관에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문화관광장관에 영화감독인 이창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농림부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 산업자원부장관에 윤진식 재경부 차관, 보건복지장관에 민주당 김화중 의원, 환경부장관에 한명숙 여성부 장관, 노동장관에 권기홍 영남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여성부 장관에는 지은희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건설교통부 장관에 최종찬 청와대 전 정책기획수석, 해양수산장관에 허성관 동아대 교수,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봉흠 현 차관이 발탁됐다.
또 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이영탁 KTB 네트워크 회장을 임명했다.
진대제(陳大濟) CHIN,DAE-JE / 1952년 1월 20일생(양력), 51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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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본관 驪陽
출생지 경남 의령
■ 학 력
입학년도 졸업년도 출신학교 및 전공
1967 - 1970 서울경기고등학교
1970 - 1974 서울대학교전자공학 학사
1974 - 1977 서울대학교전자공학 석사
1977 - 1979 미국 미국매사추세츠주립대학전자공학 석사
1979 - 1983 미국 미국스탠퍼드대학교대학원전자공학 박사
■ 경 력
[기관경력]
1981. - . 휴렛팩커드 연구원
1983.07 - 1985.10 미국IBM Warson연구소 연구원
. - . VLSI학회 심사위원
. - . 특허청 심사 자문위원
1985.10 - 1987.08 삼성전자 입사(미국현지법인 수석연구원) =========================================================
1987.09 - 1992.06 삼성전자 연구위원 이사
1992.07 - 1993.11 삼성전자 Memory본부 제품개발센타장 겸 Memory1 상무이사
1993.11 - 1995.12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본부장 전무이사
1996.01 - 1996.12 삼성전자 부사장
1997.01 - 1999.01 삼성전자 System LSI 대표이사부사장
1999.02 - 1999.12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System LSI 대표이사 겸 중앙연구소장
겸 CTO 대표이사부사장
. - . [現]리눅스협의회 회장
2000.01 - 2000.02 삼성전자 정보가전총괄담당 대표이사사장
2000.02 - 2002.01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담당 대표이사사장
2000.09 - . [現]세계디자인대회 자문위원회 위원
2001.06 - . [現]제6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2002.01 - . [現]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총괄 대표이사사장
■ 가족 / 지인
스탠포드大를 졸업한(석사) 김혜경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카네기멜론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장남과 올 해 연세대를 졸업한 장녀,
그리고 올 해 서울대 인문학부에 입학한 차녀가 있다.
■ 활 동
[상훈]
- 삼성그룹 기술대상,1987.1989
- 특허청 특허기술상,1994.7
- 통상산업부장관 세종대상,1994.12
- 한국공학원 제1회 한국공학기술상 특별상(젊은 공학인상),1997.3.4
- 제30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기술상(반도체 제조기술 발전에 기여),1997
- 제36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2001.5.19
[기타]
1999.06 - . 아시아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밀레니엄 리더 20인
1999.11 - .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
2000.10 - . 아시아위크에 디지털 엘리트로 선정
[저서]
- Computeraided Design and VLSI Device Development,Kiuwer Academic출판사,1986(1st .).1988(2nd Ed.)
[논문]
- Process Design Using Coupled 2D Process and Device SimulatorsI(공저),IEEE Intl.Electron Device Mee.,Dig.Tech.Papers,Washington,1980.12
- Two-Dimensional Computer Andlysis of the Interdigitated Back-Contact Solar Cell,Solid State Electronics,Vol 24,1981.2
- Process Design Using Two-Dimensional Process and Device Simulators(공저),IEEE Trans.on Electron Devices,1982.2
- Stresses in Local Oxidation(공저),IEEE Intl.Electron Device Meet.,Digitech.Papers,San francisco,Calif.,1982.12
- Two-Dimensional Oxidation(공저),IEEE Trans.on Electronic Devices,Ed- 30,1983.7
- A General Solution Method for Nonplanar Two-Dimensional Oxidation(공저),IEEE Trans.on Electron Devices,Ed-30,1983.9
- Structural Effects in a Trench Process,J.of Electrochem Soc.Vol 132,No.7,1985.7
- An Experimental 16Mbit Dram with Reduced Peak Current Noise,VLSI Circuit SYMP.,1989.6
- An Experimental 16Mbit Dram with Reduced Peak Current Noise,IEEE,JSSC.Vol 24,No.5,1989.10
- Tungsten Silicide:Titanium Nitride Compoud Gate for Submicron CMOSFETVLSI Technology SYMP.,1990.5
- Worldline Coupling Noise Reduction Techniques for Scaled Drams,VLSI Circuit SYMP.,1990.5
- Temperature Compensated Circuit Techniques for High-Density CMOS Drams VLSI Circuit SYMP.,1991.5
◆ 삼성전자에서의 주요 업적
- '90년 4메가, 16메가 D램 개발의 주역
- '00년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 취임후 적자사업부를 흑자사업부로 전환시킴
('00년 매출 9조3,500억 영업이익 5,260억
'01년 매출 9조4,370억 영업이익 2,295억
'02년 매출 9조9,460억 영업이익 3,860억)
- '02년 CES 기조연설로 반도체 분야 뿐 아니라 디지털 분야에서도 세계적
유명인사 부상
- 세계 1위 제품 확보('01년 VCR, '02년 컬러TV) 및 세계 표준기술 주도(MPEG4등)
- '02년 테크노CEO賞 수상
◆ 별명
반도체에서 Mr.반도체 라는 별명이 있었으며 현재는 Mr.디지털로 불리고 있다.
◆ 좌우명
"일일학일일신(日日學日日新)" 항상 배우고 항상 새로워지는 노력을 하자
◆ 주요 인터뷰 요약
- "대기업 직원들도 마찬가집니다. 제조업 중심의 문화는 관행과 규제를 강조합니다. 튀면 얻어 맞기 십상이죠. 이런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상태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하기 어렵죠" (2001.2.13.이코노미스트)
- "튀면 얻어맞기 십상이라는 문화에 길들여져 있으면 디지털시대에 맞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회사에 나타납니다. 카우보이 모자는 서부 개척시대의 상징물입니다. 말이나 행동뿐 아니라 옷 차림에서도 도전과 변화를 보여주자는 뜻입니다"(2001.12.13 주간조선)
- 경영자論(2001.10. 세계지식포럼)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CEO" C(Clarify명확화)+E(Energize활기부여)+O(Organize조직강화) "디지털 시대로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요구되어지는 덕목도 바뀌고 있어 정확한 예측력, 도전정신, 눈에 띄는 헌신, 종합적 위임, 끊임없는 학습 등이
CEO들에게 요구되어진다"고- 삼성전자가 꿈꾸고 있는 디지털미래상(京鄕 2001.5.8)
"삼성전자는 소니의 브랜드 컴퍼니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즉 다른 나라에서 만들고 상표는 自社의 것을 붙이는 방식으로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상향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목표는 소니가 아니라 그 것을 능가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소니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브랜드와 디자인 파워일 뿐이다."
- 상의주최 조찬간담회 `미래기술발전과 산업동향'(2003.1)
"과거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발빠른 후발주자'라는 독특한 경쟁력 마저도 흔들리고 있다"
"앞으로 5-10년 뒤 한국경제를 먹여살릴 수 있는 미래기술 분야로 건강과 안전, 쾌적, 정보를 키워드로 삼는 대체에너지, 질병극복, 환경순환, 우주정복, 로봇, 차세대디스플레이, 지능형교통체계, 스마트컴퓨팅, 지능형홈네트워크 등이 있을 것"
"세계경제의 7대 메가트랜드로 ▲변화의 일상화와 주도기업의 빈번한 변화 ▲금융의 영향력 증대
▲양극화 현상 심화 ▲인간중심 산업의 발전 ▲무국적 대경쟁의 시대
▲소프트서비스산업의 육성 ▲디지털네트워크 시대의 도래" 등을 꼽았다.
"올해 IT산업의 키워드로 Seamless(접속이 끊이지 않는), Ubiquitous(어디서나 어떤 서비스라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 2가지를 들었다."
-이공계 출신 CEO의 강점은 무엇인가요.(올해의 테크노CEO賞 2002.12)
"지금은 Speed 시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심지어는 기술용어 자체를 이해해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을 아는 사람이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남들보다 빨리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이공계 출신 CEO가 더 많이 탄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올해의 테크노CEO賞 2002.12)
"과거 日本에서 산업발전기에 이공계 출신 CEO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90년대부터 그 수가 부쩍
줄어들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산업경쟁력이 후퇴했다고 보는 의견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최근들어 이공계 기피현상 등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특히 지금은 농업, 산업에 이은 제 3의 혁명으로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혁명이란 말은 개선, 변화와는 달리 근본부터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산업혁명을 주도한 서구국가들이 19세기, 20세기를 주도하였듯이, 디지털 혁명을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산업주도 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 CEO들이 더욱 많이 나와서 이런 측면에서의 기여를 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 최고 브랜드 부상에 역점(La Tribune, 2002.3 CeBIT)
"우리는 2005년 매출을 500억 달러(570억 유로)로 계획하고 2010년까지 전자 제품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부상하기를 목표로 삼습니다."
- "과거 국내 가전회사들이 해외시장에서 너무 싼 가격에 제품을 팔아온게'원죄였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가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서도 '한국산 가전은 싸구려'라는 인식 때문에 억울하게 애를 먹고 있습니다"(2001 CES기자간담회)
- 10년전만해도 저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삼성이 메모리반도체, 가전, 정보통신, 컴퓨터 분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된 배경은 기업의 과감한 변신 노력 때문, 디지털 무한자유(Digital Freedom)은 새로운 디지털 세계로의 체험, 時空을 뛰어넘는 접근성, 최상의 가치와 최고의 만족으로 정의(2002 CES
Keynote Spee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