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촬영장 초등생들"공산당이 뭐예요?"

“공산당이 뭐예요?”

SBS TV 에서 공산당 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차광수(정진영 역)와 그의 오른팔로 출연 중인 도기석(김천호 역)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공산당이 뭔지 모른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반공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던 두 연기자는 아이들이 천진하게 내뱉는 말이 황당할 따름이었다.

경기도 부천의 세트 촬영장에 놀러 온 아이들은 차광수 도기석 등에게 “저는 공산당 아저씨를 정말 좋아해요” “너무 멋져요”라며 사인을 해달라고 매달렸다.

이에 차광수가 친절하게 사인해주며 “너희들 공산당이 뭔지 아니?”라고 묻자 아이들은 일제히 “그게 뭔데요?”라고 되물었다.

그 가운데 일부 똑똑한 아이들은 “아~ 한나라당 같은 거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너무 황당했다는 차광수는 “요즘은 학교에서 한국 전쟁에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가르치는 지 모르겠다. 설마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닐 텐데…. 앞으로 세트장 구경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일일이 공산당이 뭔지 설명해줘야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이은정 기자 / 일간스포츠